독서여행

by 전지숙 posted Nov 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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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의 독서여행을 다녀왔다.

작년에 이은 두번째의 여행...

 

3회때 박사님께서 버스안에서 정말 강하게 공부를 시켰다고 해서 조금 긴장했었는데 예상외로 약했고, 이번 5회때는 사모님과 여러 총무님들의 무언의 압력? 으로 인해 더 한가한 백북의 독서여행이였다.

 

가기전부터 박사님께서 추천하신 책을 주문하고 그중 재일 쉬울것 같은 책부터 훑어보았다.

그중 조금 마음을 끄는것은  "하서 김인후와 필암서원"이였다.

이유는 ..음..글씨가 조금밖에 없어서..ㅎㅎ

 

처음 송광사에서의 점심은 정말 맛있고 즐거웠다.

아침 버스를 타기전 나를 반갑게 맞아준 재윤이가 다처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역시 씩씩한 공주다 .

금방 언제 그랬냐는듯 웃으면서 갖은 포즈를 취하면 사진찍기에 열중하는 모습이 정말 귀엽다.

 

잠깐 들른 선암사는 역시 아름다웠다.

하지만 다른 회원분들이 꽃피는 봄에 꼭 선암사를 다시한번 가보았으면 한다.

아마 이번과는 다른 탄성이 흘러나올꺼같은 예감?

 

우리가 하룻밤묵을 남포미술관.

너무 어두운 밤이라 밖깥의 경치는 보질 못했지만 안은 정말이지 따뜻하고 아기자기 했다.

서로의 소개를 하고 개인기를 뽐내는 시간..

재윤이의 멋진 피아노 연주를 시작으로 플릇의 연주와 멋진 춤까지 역시 100북에는 다재다능한 사람이 다 모였나보다.

 다음날 임석희님이 계시는 외나로도 ..물론 선장님께서 외나라도라 불러달라한것같다.

잠결에 들어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암튼 우린 우주과학관을 견학하고  약간의 일정에 쫓기듯이 발길을 돌렸다

 

점심을 먹고 집으로 오는길 .버스안은 모두 잠에 빠져들었다.

맨뒤의 남자 3인방도 열심이 웃고 떠들다 지치셨는지 조용해 지시셨다.

 

돌아오는 길은 항상 아쉽다.

가끔은 목적지가 없었음 하는 생각도 한다.

물론 그건 말이 않되는 이야기지만..

 이번여행에서도 역시 머리빠지게 고민하셨을 총무님들에게 감사해야겠다.

 

여행사 직원 못지않은 약간의 의심까지 가게끔 하는 석희님..

마지막 버스에서 소감을 말할때 강력한 센스로 마이크를 넘겨주신 이정원님 (사실 챙피하지만 나는 그때 질질짜고 있었다..ㅎㅎㅎ)

이리저리 사진찍으랴 바쁜 경목군과 홍섭군..

그리고 아픈몸으로 이것저것챙기고 가끔은 웃음도 주던 김영이님 모두 감사하다.

 

그리고 어설프게 다리를 삐끗한 나를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드린다.

작년에는 회원들과 급 친해지는 방법으로 술병을 얻어가더니 이번에는 다리에 흔적을 남겨간다.

여행은 공부말고도 내게 뭔가는 하나를 더 준다..

내년 여행이 또 기대된다.

반가운 사람.새로운 사람들과 더 친해질수 있는 100북의 독서여행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길 바란다.

 

여행에서 오자마자 후기를 쓰고 싶었지만 ..

힘들었네요.

오늘은 병원에서 깁스를 하고 목발을 사들고 왔지요

조금 쑤시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 덜 할때 뭐가 한줄이라도 남기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제 눈에는 오타가 잘 보이지 않네요..

임성혁님이 찾아주실꺼라 믿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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