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북스

조회 수 2024 추천 수 0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첫째 공자와 논어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배우고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
'유붕이자원방래'하면 '불역낙호'---멀리서 친구가 찾아오면 즐겁지 아니한가?
"인부지이불온"이면 '불역군자호"아----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성을 내지 않으면 군자가 아니겠는가?
열심히 공부하고, 친구도 잘 사귀고, 왕따를 당해도 자살하지 않고 태연하니 부모라면 이 자식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공자 선생님이 얼마나 존경스럽겠는가?

둘째 세상을 둘러싼 세가지 가르침
유교에는 기독교, 불교와는 색 다른 가르침이 있다. 이 세 종교의 가르침과 경전을
 잘 비유한 책이 '군자의 나라' '구도자의 나라' '예언자의 나라'이다.
군자의 나라는 사서삼경과 도덕경,
구도자의 나라는 베다와 불경,
예언자의 나라는 성경과 코란을 얘기한다.
그리고 이 세가지 종교는 정치적 이유에 의거,
콘스탄티누스 황제, 아쇼카 대왕, 한 무제에 의거 국교/관학으로 승인된다.
세 황제로 나뉘어진 로마에서 유일신 같은 권력 통합, 통일전쟁 과정의 참화에 대한 반성, 주 봉건제 같은 한의 새로운 질서 확립이라고 할까?

세째 동전의 양면
논어에서는 소정묘를 죽인 타당한 이유를 열거하고 있으나, 
그러나 다른 책을 보면 또한 정치보복이다.
소정묘가 행실이 불량한 소인배이기 때문이 아니라
지배계급인 人(인) 계급이 대인파와 소인파로 분열하여
보수적인 대인들이 부국강병을 주장하는 패도주의 관료들과 신흥지주 등의 변법파를
소인이라 규정하여 인자(仁者)에서 배제하고,
대인파인 공자가 소인파의 두목을 제거한 정치적 사건이라는 것이다.
반론이 있을까 봐서 출처를 밝히면
--출처:공자는 왜 소정묘를 죽였는가, 저자 기세춘(몇 년전 대전에서 모셨던 분)

네째 독서모임은 긴장의 순간이다.
일주일 출장 후 독서모임 세 시간 전에 복귀하여, 준비사항도 점검하지 못했고
자연과학을 좋아하는 회원들은 많지만, 오랫만에 주제를 인문학으로 바뀌어
기존 회원 중 몇 분이 참석할 지 걱정되는 상황이었고,
 참가여부 댓글도 세 분 밖에 없었던 등등의 사연으로 긴장하면서 맞이한 시간이었다.
다행히도 30명 이상 참가하여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예상대로 기존 회원보다 못 보던 회원이 더 많았다.
모임은 긴장이다!
  • profile
    김형태 2012.05.29 17:03
    이병록 제독님! 멋지십니다. ^^ 자연과학 + 인문학도 이상적인 구성이라고 여겨 집니다..

    저는 <유교>를 중국인 특유의 현실중심사상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교과서에는 중국의 소수 민족 거주 지역에서는 모든 인구가 종교를 가지고 있으나, 한족의 경우에는 독실한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인(한족)의 민족종교(?)는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이 '틀' 안에서 공자를 읽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
  • ?
    강신철 2012.05.29 17:03
    서울 모임을 이끄시는 이병록 제독님의 열정과 고뇌가 담겨있는 글이군요. 독서모임을 이끈다는 것은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논리로는 설명이 잘 안 되는 어찌보면 어리석은 사람들이 벌이는 잔치같기도 합니다. 이문도 없는데 시간과 노력, 심지어 제 돈까지 써가며 사람들을 불러모아 책 읽고 강의듣게 해주고, 사람수가 적으면 자기가 무슨 잘못이라도 저지른 듯 불안하고 죄송해 하고... 누가 뭐 크게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일이지요. 그래서 모임이 있을 때마다 긴장하면서도 그 끈을 놓지 못하고 또 다른 긴장의 순간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독서모임을 이끄는 사람들의 공통된 업보라고 해야겠지요.
  • ?
    한정규 2012.05.29 17:03
    신기한 점을 하나 말씀드리자면, 자연과학을 좋아하면 할수록 인문학에 깊이 빠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두 문화를 즐깁니다!!!
  • ?
    이기두 2012.05.29 17:03
    공자님이 스스로
    자신이 한(漢)족이 아니라, 동이족 출신이라고 말씀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 ?
    현영석 2012.05.29 17:03
    이병록 장군님의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지성이면 감천. 열정을 가진 이들이 새로운 기록과 역사를 만들어 간다고 생각됩니다.
  • ?
    이갑주 2012.05.29 17:03
    항상 좋은 강의 듣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
    이병록 2012.05.29 17:03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공감의 시대 자료를 얻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0 일반 서울 백북스 번개 공지 <오늘 저녁 7시 광화문 입니다> 1 file 문경수 2009.01.06 2356
409 모임공지 서울 백북스 강연 장소 변경 안내 박용태 2018.09.27 255
408 공지 서울 백북스 9월 29일 <기억의 비밀> 송민령 선생님 강연 안내 박용태 2017.09.15 200
407 모임공지 서울 백북스 6월 29일 강연은 <2018 물리 어벤져스>로 대체합니다 1 박용태 2018.06.05 193
406 서울 백북스 2030 사랑방~ 10 김영이 2009.04.28 2545
» 서울 모임이 끝나고 몇 가지 소견 7 이병록 2012.05.29 2024
404 일반 서울 모임의 기록 3 이병록 2008.04.02 2698
403 일반 서울 모임 참석후기 4 장종훈 2008.11.29 2232
402 공지 서울 모임 오늘입니다.!!!!! 15 양승옥 2008.08.21 2659
401 서울 독서모임 12년 결산(최종) 7 이병록 2012.12.17 1962
400 일반 서울 게시판이 공부방에서 독립했습니다. 4 이병록 2008.09.03 2782
399 공지 서울 100books 리더 7 박문호 2008.04.07 3007
398 현장스케치 생명의 화학, 삶의 화학-김희준 교수(7회) 4 김양겸 2009.06.06 3259
397 일반 새해에도 신나게 공부를 5 박용태 2008.12.31 2065
396 삼각지 번개 후기 4 문경수 2011.12.16 2940
395 삶으로서의 은유, 자유는 누구의 것인가 2 박용태 2012.06.21 1983
394 현장스케치 빛과 우주-김형진 박사(5회) 1 문경수 2009.04.18 6454
393 현장스케치 빅뱅- 곽영직 교수(4회) 8 전재영 2009.03.05 4015
392 부연-2 1 file 엄준호 2011.05.29 2030
391 부연-1 2 엄준호 2011.05.28 18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