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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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2 10:27

첫 인문학 학습 모임 후기

조회 수 2437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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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 첫 인문학 공부를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의 넓은 바다에서 즐기기를 바라며...첫 뗏목을 띄웠습니다...첫 번째 책은 화이트헤드의 ‘이성의 기능’. 화이트헤드는 수학자이자 철학자입니다. 이 책은 철학책이자 과학책이기도 합니다. 진화론에 대한 얘기도 많네요...





공부장소로 정한 홍대 앞 ‘풀로 엮은 집’이 갑자기 문을 닫는 바람에, 튼튼한 시멘트로 지은 카페 ‘at home'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모임 인원은 10명, 대전에서 3분이나 올라오셨습니다. 고속버스 타고, KTX 타고 ,,,아니 대전에서 서울까지 책 같이 읽겠다고 오시다니 대단합니다 했더니 올라오신 분 중 한 분 말씀..“뭐,, 서울에서도 대전에 공부하려 내려오잖아요” 이제 책 읽기 모임은 공간을 단축시키고 있습니다...





모임에 빠질 수 없는 커피를 한 잔 시키고,,,자기소개를 순서대로 하고...음악을 조금 낮춰달라고 부탁한 다음...바로 한 주제별로 읽어나갔습니다...한 분이 책 한 쪽을 읽고 서로 생각을 말하고 논의하고 ..그 다음 분이 또 읽고 서로 이야기하고...이런 방식이었습니다...





신기하게 한 바퀴 돌면서 이야기를 진행하다 보니 정말 어렵게만 느껴졌던 ‘이성의 기능’이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이성은 삶을 증진시키는 기술이고,,,1) 산다 2) 잘 산다 3)더 잘산다고 하는 인간의 환경에 대한 공격 내용도 와 닿고..처음 이 책을 읽을 때 이게 뭔 소리냐....싶던 내용들이었죠...





갑자기 욕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읽어나가면 그 동안 얼어 있던 내 머리에도 찬란한 봄이 찾아올 수 있겠구나 하는... 그리고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섭이 가능해지겠구나 하는 생각...





다음 책은 뚜웨이밍의 ‘유학강의’입니다. 처음 장이 ‘어른이 되는 과정’이네요...유학의 새로운 해석입니다.





다음 번 모임은 1월 17일 (토) 오후 3시 30분에 대학로의 ‘책읽는 사회 국민운동본부’ 모임방에서 합니다...


함께 인문학 바다에서 배를 타실 분 ...대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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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록 2008.12.22 10:27
    서울 생활이 그리워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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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희 2008.12.22 10:27
    첫모임에서 읽은 부분을 정리해 보았는데, 이해를 바르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
    이성의 기능

    - Alfred North Whitehead



    백두선생은 과학적 유물론이 팽배하던 당시, 목적인을 배제해 버리고 실천이성만을 강조하는 과학자들의 독단성을 실랄하게 비판하면서, 목적인의 도입을 통한 실천이성과 순수이성을 조화하여 삶을 증진하기 위한 이성의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1) 역사는 하향과 상향의 두 경향을 보인다.

    (2) 이성은 그러한 "역사속의 창진적 요소의 자기규율"로 정의된다.

    (3) 이렇게 정의내린 이성의 기능은 삶의 기술의 증진이다.

    "The function of Reason is to promote the art of life"

    (4) 진화론자들은 살아남음을 삶의 최적의 기술이라고 주장한다.

    (5) 그러나 진화론은 인간이 환경을 능동적으로 변형시켜왔다는 역사적 사실을 외면한다.

    (6) 삶의 기술이란 살고, 잘 살고, 더 잘사는 것이다.

    (7) 우리가 살아갈 뿐만 아니라, 잘 살고, 더 잘살수 있도록 역사의 상향성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은 이성의 기능 때문이다.

    (8) 이성은 순수이성과 실천이성으로 바라볼 수 있다.

    (9) 생리학으로 대표되는 과학은 목적인을 배재하고 실천이성의 측면에서만 인간존재를 고려하였다.

    (10) 근대서양철학은 이성을 인간과 유리된 순수이성의 사변적 측면만 강조하였다.

    (11) 순수이성적 측면을 내재화하고 실천이성의 측면에 목적인을 도입함으로써 순수이성과 실천이성을 조화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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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혜정 2008.12.22 10:27
    벌써 다음 모임이 기다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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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욱 2008.12.22 10:27
    정광모 님 말씀처럼 혼자 읽었을때와 달리 다수가 함께 읽으며 풀어가다보니
    일주야를 풀고 풀어도 끝낼 수 없을만큼 많은 가지와 꼭지들이 튀어나오더군요..
    금번은 첫모임이기도 했고 시간,장소의 제약도 있어 그 가지와 꼭지들을 그대로
    남겨놓은 아쉬움이 큽니다.
    화이트헤드가 말한 산다(to live),잘 산다(to live well),더 잘 산다(to live better) 가
    나에게는 무엇이었을지 곰곰히 생각해보았고, 다른 분들께는 또
    무엇이었을지 궁금했습니다. 다음에 뵈면 한 분씩 꼭 여쭤볼랍니다.
    새로오실분들두요..(요거,, 좀 부담드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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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광모 2008.12.22 10:27
    김주희님...요약본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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