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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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시계, 푸앵카레의 지도>피터 갤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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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자연과학 학습이 그렇듯이, 아인슈타인의 시간과 공간, 상대성 이론을 공부할 때도, 먼저 개념과 수식 위주로 배웁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인슈타인은 천재고, 사고 실험만으로 추상적인 상대성 이론을 발표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모든 과학 이론이 그렇듯이 아인슈타인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도 거인의 어깨위에서, 당시의 물리학과 철학과 기술의 교차점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피터 갤리슨은 <아인슈타인의 시계, 푸앵카레의 지도>에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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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푸앵카레와 아인슈타인 모두 동시성이 전자기 신호로 맞춘 시계를 사용하여 규약 절차에 따라 정의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을까요?

시간 좌표화에 대한 열망과 요구가 강렬하게 분출되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경도를 둘러싸고 물리적 시간과 규약적 시간과 좌표화된 시간은 논쟁의 소용돌이에 있게 되고, 푸앵카레와 아인슈타인 모두 움직이는 물체의 전기동역학에 집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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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파리 경도국과 베른 특허사무국은 좌표화된 시간의 증인이고 대변인이며, 경쟁자이자 협력자였음을 피터 갤리슨은 실험과 이론, 장치의 과학사적 방법론으로 동시성에 대한 물질과 추상사이의 광범위한 고리를 파악하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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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성과 시계좌표화에 대한 아이디어가 어떻게 공간과 시간의 개념에, 새로운 상대성 이론에, 근대물리학에, 규약주의 철학에, 전자항법 네트워크에, 그리고 과학적 지식의 모델에 획기적인 결과를 가져왔을까요?

시간과 공간, 상대성에 대한 아인슈타인과 푸앵카레의 생각과 세계관의 차이가 어디서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질문들이 계속 꼬리를 물고 나오는데,

책을 읽는 여러분들은 어떤 질문들이 있으신지,,,,,

8월 25일, 이 책을 번역하신 김재영 교수님의 서울 백북스 강연을 통해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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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적인 시간 좌표화의 네트워크는 정치적, 문화적, 기술적 통일을 한꺼번에 마련해 주었다. 아인슈타인은 이 새롭고 규약적이고 전 세계를 포괄하는 동시성 기계에 사로잡혔고, 이를 그의 새로운 물리학의 원리적인 출발점 위에 올려놓았다. 어떤 의미에서 아인슈타인은 새롭고, 훨씬 더 일반적이고, 어디에서나 쓸 수 있으며, 우주 안에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일정한 속도의 기준좌표계에 대하여 잘 맞는 시간 기계를 고안해냄으로써 19세기의 거대한 시간 좌표화 프로젝트를 완성한 셈이었다. 그러나 마스터 시계를 제거하고 규약적으로 정의된 시간을 일종의 시작점으로 재정의 함으로써, 아인슈타인은 물리학자와 대중 모두에게 그들의 세계를 바꿔버린 것으로 보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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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3월 15일 베소는 세상을 떠났다. 아인슈타인이 특수상대성이론에 관한 연구를 끝마치는 열쇠로서 시계의 좌표화라는 생각을 떠 올리기 전, 몇 주 몇 달 동안 함께 그렇게도 풍요로운 대화를 나누었던 사람이 바로 베소였다. 3월 21일 아인슈타인은 베소의 가족에게 보낸 편지의 끝에서 상대성 이론에서 출현한 원근적인 시간의 본성으로 끝을 맺고 있다. “이제 이 친구는 저보다 조금 먼저 낯선 세상으로 떠났습니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 같은 독실한 물리학자들에게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나누는 것은 단지 환상일 뿐입니다. 고치기 어려운 것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정확히 추상적으로 구체적이었기에 (아니면 구체적으로 추상적이었기에) 마을과 지역과 나라, 그리고 결국 세계 전체의 시간을 좌표화한다는 프로젝트는 모더니티를 정의하는 구조들 중 하나가 되었다. 시계의 동기화는 사회사와 문화사와 지성사가, 그리고 기술과 철학과 물리학이 떼려고 해도 뗄 수 없이 혼합되어 있다.

시간을 설명할 대 우리는 내려다보는 것 속에서 올려다 보며, 올려다보는 것 속에서 우리는 내려다본다. 지식에 대한 이러한 혜안은 우리에게도 잘 들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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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계 속에서 형이상학을 찾아내며 형이상학 속에서 기계를 찾아낸다.“ <아인슈타인의 시계, 푸앵카레의 지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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