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북스소개


1. 처음 오신 분들께

백북스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서로 친목을 도모하며
학습독서, 균형독서, 평생학습, 친목의 가치를 추구하는 모임입니다.


1. 회원 가입 : 별다른 회원 가입 절차는 없습니다.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하시면 됩니다.
2. 회비        : 회원들의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운영합니다.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회비를 받습니다.
3. 활동 방법 : 백북스 모임에 나오시면 됩니다.




2. 게시판 활용방법

홈페이지는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온라인"에서의 토론과 비판은 상처를 남기기 쉽습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항상 잊지 말아주세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삶의 목표를 스스로 정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을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독서취향을 비하하거나, 지적 위화감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는 발언, 다른 학문 영역을 폄하하는 내용의 글은 회원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거나 파괴적 논쟁만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운영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임의 삭제할 것입니다.
특정 정당을 선전하거나 비하하는 정치적 논쟁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특정 종교를 찬양하거나 비하하는 내용의 글도 사양합니다.
상업적인 의도의 광고글은 삭제합니다.


3. 백북스 이념

백북스는 학습독서공동체입니다.
학습독서와 균형독서는 백북스의 독서철학입니다.

열린 학습독서공동체
균형 학습독서공동체
평생 학습독서공동체
친화 학습독서공동체



4. 백북스 슬로건

인생을 바꾸자, 백북스 하자!


5. 백북스 로고

로고 다운로드



6. 홈페이지 이력서

2002-06-18  100booksclub 홈페이지 오픈
2003-07-02  1차 홈페이지 개편
2007-03-23  2차 홈페이지 개편

2009-04-03  3차 홈페이지 개편

2015-02-05  4차 홈페이지 개편 : 현재 홈페이지 입니다.


7. 홈페이지 주소

공식도메인 :
www.100books.kr
예전도메인 : www.100booksclub.com 


8. 백북스 활동내역 

2002년
  06.04    100권독서클럽 창립
  06.18    홈페이지 개설

2004년
  07.27    50회 특집 독서토론회 (이진경, 고미숙, 고병권 박사 초청)
  11.06    제1회 독서여행 (남도 답사)

2005년
  07.16    제2회 독서여행 (경주 답사)

2006년
  08.22    100회 특집 독서토론회 (천문연구원 박석재 원장 초청)
  11.25    제3회 독서여행 (설악)

2007년
  03.23    1차 홈페이지 개편
  09.05    제1회 해외탐사여행 (호주 서부)
  10.25    백북스 비전 선포 (학습독서공동체 : 열린, 친화, 평생, 균형) 
  11.11    뇌과학 공부모임 발족
  11.17    천문우주 공부모임 발족

  11.24    제4회 독서여행(동해)
  12.10    서울 백북스 창립

2008년
  01.22    경영경제모임 발족
  03.22    백북스&수유+너머 공동워크샵
  04.24    창의성디자인모임 발족
  06.25    제2회 해외탐사여행 (몽골 고비사막)

  11.08    제5회 독서여행(고흥 외나로도)

  12.20    인문고전읽기모임 발족 

2009년
  01.10  수학아카데미 발족
  02.20  3차 해외탐사여행 (하와이)

  03.06  137억년 우주의 진화 공부모임 발족
  04.18  경주 백북스 창립
  05.23  대구 백북스 창립
  05.29  주니어 백북스 창립
  06.30  인천백북스 창립
  08.14  4차 해외탐사여행 (호주)
  10.09~25 세계우주대회 참가
  10.24~25  백북스 학습마라톤 개최

 

2010년 
  02.27  부산백북스 창립
  03.27  백북스 뇌-인지과학 심포지움

2011년

  01.08  생물학 소모임 발족


2012년

  01.14  사진과 인문학 소모임 발족

  02.17  현대과학과 철학 소모임 발족
  06.08  사단법인 백북스 설립

  06.12  백북스 10주년 기념행사

  06.24  백북스 사단법인 출범식

  07.07  당장만나 프로젝트 발족

 

2014년

  03.06  백북스 출판기획부 "통통청춘" 발대식

  08.27  충북백북스 창립

 

2015년

  01.27  백북스 300회  특집 강연회

  02.05  4차 홈페이지 개편



9. 운영진 소개

이사장
현영석 교수 (한남대학교 경영학과) : yshyun@hnu.kr

상임대표
박성일 원장 (박성일 한의원) : ibdoctor1717@yahoo.co.kr

이사
강신철 교수 (한남대학교 경영정보학과) :
ntiskang@paran.com 
이병록 제독 : baedal100@hanmail.net
박용태 PD (KBS) : pyt6380@hanmail.net
김억중 교수 (한남대학교 건축학부) : kimuj@hnu.kr
이동선 대표 (계룡문고) : bookabba@hanmail.net
임해경 관장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관장) :
cellolimcnu@hanmail.net
박인순 대표 (한국뉴로테라피) :
pissooji@paran.com
송윤호 대표 (YK M&C) : coolsyh@paran.com
이정원 연구원 (ETRI) : jeongwon@etri.re.kr

한빛찬 원장 (지금학원) : hanbitchan@hanmail.net
고원용


사무국
사무국장 : 송윤호 대표 (YK M&C) : coolsyh@paran.com
웹운영팀 : 김홍섭 : webmaster@100books.kr

기획팀 : 박순필 (한밭대학교)
회계팀 : 이명의 (보쉬전장)

소모임총무
대전정기모임 : 조수윤
서울정기모임 : 박경숙, 홍경화
경영경제 : 김홍섭, 이명의
A&U 시사 : 인진숙
생물학 소모임 : 한정규
인문고전읽기 : 서정욱
현대과학과 철학 : 엄준호



10. 백북스 이야기

1부


현영석 교수님은 늘 창의성으로 번뜩인다. 여러가지 일을 잘 벌이신다. 언제부터인지 나는 현교수님이 일을 벌려놓으면 수습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학생 교육에 유난히 관심이 많으신 현교수님이 어느 날 "요즘 대학생들이 너무 책을 안 읽는다고 기업체 사장들이 그러는데, 학생들에게 책을 읽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고 물으셨다. 나는 "교수부터 책을 안 읽는데 학생들이 책을 읽으란다고 읽을까요? 무슨 책을 읽어야 좋을지도 모를 테고..."하고 대답했다. 현교수님은 "그럼 우리가 먼저 읽어야 하겠군!" 하고 며칠 구상을 하시더니 "책 읽는 것도 뭔가 목표를 정하고 시작해야 해, 대학 4년 동안 100권은 읽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100권독서클럽"이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잭웰치의 "끝없는 도전과 용기"가 첫 책으로 선정되었다. 첫모임에 한남대 경상대 교수 5~6명과 대덕넷 이석봉 사장, 그리고 2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그중에 송윤호 총무가 경영학과 학생으로 참석했다. 대학졸업 후 전공서적만 읽다가 일반 교양서적을 읽자니 2주일에 1권도 부담이 되었지만 책을 읽는 재미가 솔솔 했다.
 

그해 가을 연구년으로 미국에 가서 성공학 관련 서적을 사오십 권 봤다. 지방대생이라고 기가 죽어 있는 제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해 주기 위해 동기부여 프로그램 테이프와 CD등을 마을 도서관에 가서 눈에 띄는 대로 읽고 듣고 보았다. 6개월 정도 성공학과 동기부여 관련 자료들을 섭렵하고 나니 더 읽어도 새로운 내용을 발견하기 힘들었다. 비슷한 내용들만 반복될 뿐, 더 이상 읽을 필요가 없었다. 나머지 기간은 다시 전공으로 돌아가 논문을 쓰는 일에 전념했다.
 

귀국 후 현교수님의 지시(?)로 운영위원장을 맡게 되었고, 이때부터 송윤호 군과는 2주마다 어김없이 만나기 시작했다. 카이스트 벤처까페 아고라에서 새벽 7시에 나가는 일은 올빼미형인 나에게는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운영위원장이라는 감투 때문에 의무감에 한번도 빠짐없이 나갔다. 송윤호군은 청주에서도 빠짐없이 시간 맞춰 오는데 교수가 핑계를 댈 여지가 없었다. 참석 인원은 들쑥날쑥했다. 40명이 넘게 오는 날이 있는가 하면, 어떤 날은 토론자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송윤호 총무하고 단 둘이 나와서 아침을 먹으며 토론을 하기도 했고, 토론자 하고 단 셋이서 토론회를 하는 날도 있었지만 결코 건너뛴 적이 없었다. 그때 심정은 토론자 없이 혼자 하더라도 독서끼니를 굶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요일도 바꿔보고, 시간도 바꿔보고, 명사도 초청해보고 여러가지 궁리를 해보았지만 참석자 10명 넘기기기 쉽지 않았다. 이런 모임을 계속해야 하나 회의가 들기도 했지만 시작을 했으니 100권은 채우고 그만 두더라도 그만 두어야 할 게 아닌가? 독서클럽 모임은 점차 습관이 되었다. 다른 일은 미루거나 건너뛰어도 독서모임은 그럴 수 없었다. 누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몇 달이 지나면서 고정 참석자가 하나둘씩 늘어났고 송윤호 총무의 매력에 이끌려서인지 젊은 여학생들이 특히 많이 늘어났다.
 

그러던 어느 날 박문호 박사가 나타났다. <<계속>>

2007.12.30. 강신철 



2부

박문호 박사가 처음 독서모임에 나온 날은 33차 토론회에 한남대 국어교육과 김홍범 교수가 '래리킹의 대화의 법칙'을 발표하던 날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박문호 박사의 독특한 어조로 쏟아내는 해박한 코멘트에 회원들은 모두 화들짝 놀랬다. 토론 후 한남대 앞 맥줏집에 들러 뒤풀이를 하는 자리에서도 박문호 박사의 박학다식한 언변은 좌중을 압도했다. 일부 학생들은 지식이 일천한 자신들을 기죽게 만든다고 뭔가 떨떠름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저렇게 많이 아는 사람이 여기에 왜 나타났느냐고 묻는 학생도 있었다.
 

아무튼 100권 독서클럽에 박문호 박사의 출현은 일대 사건이었다. 나도 참 신묘한 사람이 나타났다고 생각하여 내심 기쁘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안 오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홀연히 나타나서 자신의 무공을 뽐내다가 사라지는 모습을 여러 번 보아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박문호 박사는 달랐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토론회에 나올 뿐만 아니라, 만날 때마다 해박한 지식으로 사람들을 감탄하게 만들었고, 뒤풀이 때마다 독서클럽 운영 방식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했다.
 

느슨했던 독서클럽 운영방식에 채찍을 가하기 시작했고, 토론회 장소도 자신의 근무처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세미나 실을 제공하겠다고 제의했다. 그렇지 않아도 타 대학 학생들이 참여하게 하려면 한남대학교에서 토론회를 하는 것보다는 좀 더 공공성을 띤 장소가 낫겠다싶어, 한밭도서관, 대덕구 도서관, 중구도서관 등에 장소를 섭외하던 차에 잘 되었다고 생각하고 선뜻 그 제의를 받아들였다. 그 이후부터 토론회 장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3동 건물로 굳어졌다.
 

토론회 장소가 연구소로 바뀌자 참석자들의 구성도 연구원의 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과학자들이 발표자로 자주 등장하게 되면서 과학 독서의 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균형독서의 기틀이 마련된 것이다. 한 사람의 역할이 조직에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사례가 생긴 것이다. 박문호 박사의 마당발은 100권 독서클럽의 외연을 확장시키는 데도 크게 한 몫을 했다. <<계속>>
 


 

2008.1.28. 강신철


3부 

100권 독서클럽은 태생적으로 고립된 섬으로 남을 수 없는 조직이다. 조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기조직능력이 생겨 진화발전하거나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기능의 퇴화나 엔트로피의 증가로 사라질 운명에 처하게 마련이다. 지금 100권독서클럽은 자기조직능력이 매우 활성화 되고 있다. 지식네트워크가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돌이켜 보니 우리 독서클럽이 본격적으로 다른 조직과 관계를 맺기 시작한 것은 50회 기념 토론회 때부터였던 것 같다. 이날 ‘노마디즘’의 발제자로 나선 이진경 박사의 명성 때문인지 토론회에는 50명이 넘게 참석하여 들뢰즈 철학에 대한 열띤 논쟁을 벌였고, 고미숙 박사와 고병권 박사 등 수유+너머 공간의 핵심 멤버들이 대거 참석하여 토론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지식의 향연은 독서산방으로까지 이어졌다. 뒤풀이에서 두 지식 공동체는 대화를 통해 동질성을 확인하고 학문적 교류를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새벽 3시가 되어서야 회원들은 돌아가고 현대 지식인의 거목 3인방은 독서산방에서 밤하늘의 별을 베게삼아 잠자리에 들었다.
 

수유+너무 공간과 연을 맺으면서 인문철학 분야의 독서토론이 활기를 띠었다. 철학 아케데미 원장이신 이정우 박사의 ‘탐독’, 고미숙 박사의 ‘나비와 전사,’ 고병권 박사의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정일 박사의 ‘만들어진 신,’ 전재성 박사의 ‘붓다의 가르침과 팔정도,’ 김영수 교수의 ‘사마천 사기,’ 김갑기 교수의 ‘한시로 읽는 우리 문학사’ 등 한국의 내로라하는 학자들이 토론자로 나서 100권 독서클럽의 수준을 한껏 끌어올였다.
 

한편 대전의 주부독서클럽과의 인연도 자연스럽게 맺어졌다. 대전 도룡동 연구단지 내에 위치한 500평이 넘는 한옥 고택을 지켜온 민씨 종가 며느리 김정렬씨가 60회 토론회에 임어당의 ‘생활의 발견’을 발제한 것을 계기로 다른 독서클럽과의 교류가 시작되었다. 올 여름에는 종가집 고택의 대청마루에서 독서토론이 벌어질 것을 상상해 본다. 대전시의 대덕구청 직원들과 주민들이 결성한 독서클럽의 회원들도 우리 클럽의 운영방식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토론회에 수차례 참석하였고, 정보통신대학교(ICU) 경영학과 학생들도 독서동아리 운영방식을 배우기 위해 오프라인 토론회에 참석하였다. 최근에는 대전 한국은행 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결성한 독서클럽 회원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와 우리 클럽과의 교류를 약속했다.
 

이렇듯 우리 100권 독서클럽은 기존의 다른 독서클럽 회원들이 찾아와 교류를 하는 허브역할을 하게 되었고, 더욱 뿌듯한 것은 우리 모임을 본 따서 새로운 독서클럽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인천에서는 인천대 경영학과 김준우 교수가 중심이 되어 우리 클럽과 같은 방식으로 2주에 한 번씩 책을 선정하여 교수와 학생들이 독후감을 서로 나누는 모임을 가진지 벌써 3년이 지났고, 지난 연말부터는 서울 연남동 대학로에 김령은 씨가 운영하는 가시연 향기공작실에서 100권 독서클럽의 운영방식을 배워 정기적으로 독서토론회를 열고 있다. 지방에서 먼저 뿌리내린 독서운동의 씨앗이 거꾸로 수도권에 심어지는 즐거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145회 토론회에서는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본부’를 이끌면서 기적의 도서관 건립 운동을 벌이고 계시는 도정일 교수님이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을 발제하면서 우리 독서클럽의 지식네트워크는 더욱 확장되었다. 또한 지난해 10월 수유+너머 공간이 주도하는 전국적 지식네트워크 행사에도 우리 회원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100권 독서클럽의 오지랖은 전국에 펼쳐지게 되었다.

2008.3.6. 강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