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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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작은 나라다.
남한 땅의 1/3, 인구는 고작 800만명.

그러나 GDP는 무려 4만2천달러.
잘 사는 티가 난다.
어딜 가나 잘 정돈된 모습.
나라 구석구석까지 조경이 되어 있다.
스위스는 하나의 거대한 공원이다.


가장 잊을 수 없는 풍경으로는 체르마트를 꼽겠다.
수많은 알프스 봉우리 중에서도 압도적인 풍모를 자랑하는 마터호른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자동차로 넘은 푸르카패스[알프스 고개]는 수십개의 전망대와 맞먹을 정도로 멋진 드라이브코스였다.


스위스는 풍경도 좋지만 음악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
음악페스티벌로 유명한 곳은 빠지지 않고 들렀다.
루체른, 몽트뢰, 베르겐츠에서는 7월 말에 시작할 페스티벌의 기운을 미리 느껴볼 수 있었고,
아스코나에서는 밤 늦게까지 재즈페스티벌의 분위기에 흠뻑 취했다.


루체른에는 바그너가 1년 계획으로 왔다가 6년 동안 머물렀던 집이 있다.
알프스 리기 산과 루체른 호수가 창으로 내다보이는 멋진 곳이었다.
그 집에서 글렌 굴드가 '지휘!'한 바그너의 '지그프리드 목가'를 들었다. (아마도 글렌 굴드가 지휘한 유일한 음반일 듯)
지그프리드 목가는 바그너가 이 집에서 완성한 첫 작품이다.
바그너는 이 집에서 아들을 낳았고, 그 아들에게 지그프리드라는 이름을 주었다.


[붉은색] 숙박
[푸른색] 들른 곳, 경유
[초록색] 공항


< 일정 : 2010.6.22~7.3 >
제네바 - 라보 포도밭 (세계자연유산) - 로잔 - 몽트뢰 (몽트뢰 재즈페스티벌로 유명한 곳) - 테쉬 - 체르마트
체르마트 - 스테인 마터호른 전망대 - 수네가 전망대 하이킹코스 - 아스코나 (재즈페스티벌!!!)
고돌라 - 벨린초나 (세계문화유산) - 루가노 - 코모[이탈리아] - 아리올로 - 푸르카패스 - 그린델발트
그린델발트 - 피르스트 하이킹코스 - 루체른 (루체른 음악페스티벌로 유명한 곳)
루체른 (바그너의 집) - 필라투스 - 아펜젤
아펜젤 - 상트갈렌 (세계문화유산) - 베르겐츠[오스트리아] (베르겐츠 음악축제로 유명한 곳) - 스테인 암 라인 [스위스-독일 국경]
스테인 암 라인 - 취리히 공항
[붉은글씨] 특별히 좋았던 곳


<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자연유산 >
스위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10개.
그 중 4 곳을 돌아봤다.


뮤스테르의 성 요한 베네딕트 수도원 / Benedictine Convent of St John at Mustair (문화(iii) , 1983)
베른 구시가지 / Old City of Berne (문화(iii) , 1983)
세인트 갤 수도원 / Convent of St Gall (문화(ii)(iv) , 1983)
베린존 시장마을의 성과 성벽 / Three Castles, Defensive Wall and Ramparts of the Market-Town of Bellinzona (문화 (iv) , 2000)
알프스 융프라우 및 인근지역 / Swiss Alps Jungfrau-Aletsch (자연(vii)(viii)(ix) , 2001(2007 확장))
성 죠지 산 / Monte San Giorgio (자연(viii) , 2003)
라보 포도원 테라스 / Lavaux, Vineyard Terraces (문화(iii)(iv)(v) , 2007)
스위스 사르도나 지각표층지역 / Swiss Tectonic Arena Sardona (자연(viii) , 2008)
알불라·베르니나 문화경관지역의 라에티안 철로 / Rhaetian Railway in the Albula / Bernina Landscapes (문화 (ii)(iv) , 2008)
라쇼드퐁·르로클 시계제조 계획도시 / La Chaux-de-Fonds / Le Locle, watchmaking town planning (문화(iv) , 2009)
[붉은글씨] 들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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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윤호 2010.07.05 06:08
    역시 알차게 잘 다녀왔군요. ^^
    지난 번 정기모임 결산은 내일 이메일로 보내지요.
    다음에 여행이야기 많이 들려줘요 ^^
  • ?
    연탄이정원 2010.07.05 06:08
    남한 땅의 1/3인 작은 나라인 스위스,
    10일간의 일정이라면 스위스 곳곳을 구경하고 오셨겠습니다.
    다녀온 사람들이 태어나서 스위스는 꼭 가봐야 한다고 하더군요. 사진이 궁금합니다.^^
  • ?
    양초순 2010.07.05 06:08
    오우~
  • ?
    윤현식 2010.07.05 06:08
    오우~ 2 미리 휴가를 다녀온건가요?
    좋은 걸요.. 한국인으로 가득차버리는 8월을 피해 다녀오시굼...^^
    저번 스페인 후기에 버금가는 후기를 천천히 바랄께요~
  • ?
    임은정 2010.07.05 06:08
    아름다운 스위스 후기 저도 바랄게요~ ^^
  • ?
    서지미 2010.07.05 06:08
    멋진 곳 다녀왔네요~~
  • ?
    연탄이정원 2010.07.05 06:08
    "여행후기를 재촉합니다."
    사진이 너무 궁금합니다.
    언제나 올라올까 여행후기 기달리기도 지치고,
    구글어스로 라도 '나의 북선생' 총무 이정원님의 여행동선을 따라 여행해야 할까 봅니다.
    여행후기를 재촉합니다.
    '라보 포도밭' 사진도 있으심 보여 주세요.

    <0. 열흘 간의 스위스 여행>,
    '0.'? 이 무엇인가요?
    왜 제목을 그렇게 붙인 것인지 지난번 부터 궁금했습니다.
  • ?
    이정원 2010.07.05 06:08
    '0.' 여행 후기의 목차라고나 할까요. 아님 예고편. ㅋ
    재촉해 주신만큼 힘을 내서, 시간을 내서 여행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
  • ?
    연탄이정원 2010.07.05 06:08
    "예측을 뒤엎은 0.의 특별한 의미"

    세상에 이럴수가...
    총무 이정원님, 설마 설마 내가 알고 있는 그 '0'은 아닐터이지 했습니다.
    '0.'에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으리라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에, 위키피디아에 검색까지 해 보았습니다.
    저는 백북스를 알고 부터 새로운 취미 하나가 생겼군요.
    백북스에 게시되는 글들의 모르는 것은 물론이고 알고 있는 의미까지도 검색해서 재확인하는 취미.
    예측을 뒤엎은 '0.'의 특별한 의미, 재밌습니다.^^

    1.
    2.
    3.
    .
    .
    .

    10.
    은 언제쯤 올라오는 것입니까? 담주 월요일 아침을 기대해도 되는 겁니까? 1. 이라도^^
  • ?
    이정원 2010.07.05 06:08
    내가 미쳐요. ㅋㅋ
    -----------------
    '0.'에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으리라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에, 위키피디아에 검색까지 해 보았습니다.
  • ?
    연탄이정원 2010.07.05 06:08
    "0."
    검색란 박스창에 '0' 이라고 만 적은 것도 아니고 '0.'이라고 적었습니다.^^
  • ?
    김미선 2010.07.05 06:08
    딸내미가 초등학교 1학년 때 본 수학 시험지.

    10. 25를 소리나는 대로 쓰세요. (십점이오)

    1점도 못 받았습니다.
    10번 문제였거든요.
  • ?
    지석연 2010.07.05 06:08
    와!!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십점 이오를 안다면,
    대단한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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