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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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에서건 대도시를 벗어나면서부터 진짜 여행이 시작된다.
제네바와 로잔을 벗어나면서부터 비로소 스위스의 자연이 보인다.
라보 포도지구의 몇몇 마을을 지나면서 가슴이 뻥 뚫리고 머리가 맑아진다.

라보 포도지구는 레만 호숫가를 따라 비탈을 이루며 형성되었다.
호수와 포도밭의 조화가 참으로 아름답다.

우리는 호숫가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서
호시탐탐 포도밭 꼭대기에 이르는 길을 찾는다.
와인 양조장 표지판이 보이면 그 길을 따라 무조건 올라가기로 한다.
이런 것이 렌트카 여행의 참맛이다.



















라보 포도지구에 대한 설명은 아래 링크한 기사가 좋다.
세 개의 태양이 빚어낸 라보지구 명품 와인

내 마음대로 세 줄 요약 하자면,
우리가 스위스 와인에 대해서 잘 들어보지 못한 까닭은 스위스 와인은 전량 내수 소비되기 때문이다.
스위스에 가면 맥가이버칼은 못 챙겨도 스위스 와인은 꼭 챙기라는 말이 있다더라.
태양의 직사광선, 돌담의 열기, 레만 호수에서 반사된 햇빛, 3 개의 태양이 빚어낸 라보지구의 와인은 명품이다.

한마디로, 스위스 라보지구에 가면 와인맛 꼭 한 번 보시라는 거다.

















나는 원래 레드와인을 더 좋아하지만, 시음해보니 화이트 와인이 아주 맛이 좋았다.
이 와인 양조장에서 화이트 와인 두 병 사 왔다.
한 병은 영주 씨와 나눠 먹고, 한 병은 팀 사람들에게 한 잔씩 따라드렸다.
독특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이었다.

아무렴. 내가 사 온 와인은 세계자연유산에서 자란 명품 포도로 빚은 와인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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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정원 2010.08.01 07:57
    라보 포도지구는 시간적으로 체르마트에 도착하기 전입니다.
    체르마트의 마터호른을 금방 올라가면 하이라이트를 너무 빨리 공개하게 되어, 빙빙 둘러갑니다. ^^
  • ?
    연탄이정원 2010.08.01 07:57
    후기가 하도 올라오지 않아서 넘 궁금한 나머지 구글어스로 라보포도밭과 마터호른을 먼저 여행하였습니다.^^
    라보 포도밭을 보면서 계단식 밭의 모양이 마치 우리나라의 보성 녹차 밭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해안인 줄 알았는데 호수였군요. 레만호수...

    저도 레드와인을 참으로 좋아합니다.
    화이트 와인은 혀에 닿는 느낌이 좋고 마시기 편해서 와인 초보자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총무 이정원님, 그만 빙빙 돌아가시고 마터호른을 공개하시지요.^^
    스위스 여행가셨다기에 저의 최대 관심사는 라보 포도밭과 마터호른이였습니다.
    마터호른 사진 최대한 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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