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조회 수 1713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자연은 쉰다.


대부분의 시간을 쉰다.


사자는 하루에 30분 정도 일하면


하루 종일 쉴 수 있다.


이틀 쉴 수도 있고,  ^  ^

사자도 먹고,  시라소니도 먹고, 독수리도 먹고

들쥐도 먹고

쉰다!

개미도 70퍼센트는 일생동안 쉰단다.


열심히 일하면 과잉이 발생해서 자연이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사자가 8시간제로 열심히 일한다면?

사자는 번성할른지 몰라도,


동물계는 균형이 무너지고,


사자도 소멸할 것이다.


아니면 사자도 풀을 뜯는 법을 배우든지,   ^   ^


쉬는 것이 자연의 전략일 것,

풍요운 삶을 위해서.





인간은 열심히 일한다.


8시간제로 일한다.


일 끝나면 잔업하든지,  사이드잡도 한다.


월화수목금금금

그런데도 가난하다.


인간은 운다.

내내 일하다 잠깐 쉬면서도 운다.


열심히 일해도 먹고 살기 힘들단다.

자원고갈,

인플레이션?  스테그플레이션?,

일본식 장기불황이 오는가?

유럽경제는 이미 심각하고,

미국경제도?

지구 저쪽에서 문제가 생겨서

내 일자리가 사라진다.

잠깐 쉬는 것도 편하지 않다.

일만  계속 할 수 있어도 행복하겠단다.

우리 어려서는 이렇지는 않았다.

우리 자신이 가끔 즐겼다.




남들이 우리 대신 즐기는 동영산을 멍하니,

구경하는 것으로  즐기는 것을 대신하지는 않았다.


자연은 일을 모른다.


쉬고만 있는데도 풍족하다.



지식주의여!


지식주의여!


너희가 만든 것이 무엇인가?



예수님도


석가모니님도


열심히 일하라고 말한 적이 없다.


지혜인은 단지 쉬라고 한다.





우리는 어떻게 쉴 수 있을까?


이렇게 많은 인구를 생산해 놓고.

이렇게 많은 과잉을 생산해 놓고,

집위에 집을 짓고,

길위에 길을 내고,

길속에 길을 내고,


인공의 세계, 부풀려진 욕망의 세계!



자연은 경고한다.


인간이 쉬어야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 가능하고

인간과 자연이  편안해 진다고.



.

  • ?
    이병록 2012.08.06 11:52
    소유욕이 문제겠죠. 지금도 어떤 부족들은 소요욕없이 놀고 산다는데...
  • ?
    이기두 2012.08.06 11:52
    .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으름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어쩌면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진국이었던 나라들이 갑자기 우물통에 빠져서

    허둥대는 것 같은 상황을 볼 때

    근본으로 돌아가 다시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
    정남수 2012.08.06 11:52
    느리게 산다는 것.
    적게 벌어서 적게 쓰고 산다는 것.
    모두가 나아가는 반대방향으로 가겠다는 것.
    그러나 자연스러운 것.

    스스로 이루는 날이 오길...
  • ?
    이정원여 2012.08.06 11:52
    자, 쉬어 볼까요? 하하하... 호호호...

    http://t.co/F2lxP4Nn
  • ?
    이기두 2012.08.06 11:52
    정원려님, 쉬세요.
    충분히 쉴 자격있으니,

    그래도 못 쉬실껄~~아마도.
    얼마나 양쪽에서 딸랑거리겠어요. ^ ^


    정남수님,
    개인 의도와는 다르게
    우리사회가
    멈추어 있으려 해도 달려야 하는
    이상한 나라의 여왕나라 같아서...^ ^
    .
  • ?
    이기두 2012.08.06 11:52
    (사자가 8시간제로 일한다면?

    사자가 누군가를 가끔 잡아먹는데도 동물들이 사자 주변에서 평화롭게 풀을 뜯는 것은 사자에게 잡아 먹히는 경우는 매우 드믄일이고, 사람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것 만큼이나 예외적인 것이라서 사람들이 위험한 자동차를 운전하고 다니는 것처럼, 사자 주변에서도 동물들이 두려워하지 않고, 살아 가는 것이 아닐까?
    사자가 종일 열심히 일한다면, 풀을 뜯는 동물이 사자주변에서 멀리 떨어져 사라질 것이고, 사자는 아무리 열심히 하루 종일 동물을 찾아다니며 일해도 게으르게 살때 보다도 오히려 더 먹고 살기 어려울 것 같다.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도록 만든 사회구조가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는데도 먹고살기 힘든 사회가 된 이유는 아닐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 모임 후기 "식민사관은 해방 후 어떻게 주류사학이 되었나?" 2 이병록 2012.11.16 1844
162 군대에서 읽은 책들 ① 3 장준오 2012.11.15 1870
161 돌아왔습니다. 7 장준오 2012.11.09 2105
160 詩人憂詩 不當憂貧 1 박성일 2012.10.28 1676
159 "무덤에서 온 광자": 동시에 존재한 적이 없던 광자 사이의 양자 얽힘 2 고원용 2012.10.27 1825
158 조정권 시인의 유럽여행과 예술이야기 2 박성일 2012.10.22 1838
157 탐사일기 1 1 문경수 2012.10.19 1835
156 지하철에서 책으로 만난 인연 2 이정원 2012.10.14 1739
155 변기와 소음 - 조중걸 3 file 안치용 2012.09.30 1984
154 몇 권의 책이 사는 것을 행복하게 1 신동찬 2012.09.23 1595
153 잠시 활동을 접으며... 9 임석희 2012.08.29 1692
152 함정에 빠져 계시는군요 1 우현종 2012.08.29 1706
151 적정기술 이중훈 2012.08.23 1653
150 8.16(목) 10시, 장대익 초청 강연회 - 다윈의 식탁 1 강장미 2012.08.14 1642
149 음식값 시비 걸기 3 이병록 2012.08.09 1733
» 일한다는 것에 대하여 6 이기두 2012.08.06 1713
147 걷는다는 것에 대하여 7 이기두 2012.08.06 1708
146 물방울 드롭예술 2 이중훈 2012.08.06 1752
145 [당장만나] 내가 참 잘 미쳤다. 4 우현종 2012.07.09 1872
144 [영상] 강신철 교수님의 백북스 열 돌 축하인사 13 우현종 2012.06.25 206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