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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12월 인문 고전 모임 안내


안녕하세요!


인문고전모임 총무 서정욱 입니다.


올 한해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기뻤던 일이나 슬펐던 일들, 희망에 차거나 때론 불안하게 한 일들이 얽히고 설켜 '2010년' 이라는 키워드로 기억에 남게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한 개인으로서 2010년 이라는 시공간 속에서 어떻게 보내셨나요.


바람잘 날 없는 세상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힘차게 나가신 분, 제자리를 꿋꿋이 지키신 분 혹은 바람이 너무 거세 뒤로 한 발짝 물러나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이제는 결과를 통해 과정을 되짚어 보고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준비할 때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것이 아닐까요. 

2010년의 마지막 달,

12월 인문고전모임 선정도서는 헬렌 니어링과 스코트 니어링의 '조화로운 삶' 입니다.

니어링 부부가 실천했던 자유롭고도 행복했던 삶을 들여다 보면서 

자신이 세운 인생의 방향과 원칙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12월 인문고전모임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정 도서

                   
                   
                   조화로운 삶

                   저자 헬렌 니어링, 스코트 니어링  역자 류시화
                   출판사 보리

                   
[책소개]

헬렌 니어링과 스코트 니어링은, 미국이 일차 대전을 치르고 대공황의 늪으로 빠져들면서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1930년대 뉴욕을 떠나 버몬트의 작은 시골로 들어간다. 자연 속에서 서로 돕고 기대며, 자유로운 시간을 실컷 누리면서 저마다 좋은 것을 생산하고 창조하는 삶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조화로운 삶을 살기 위한 원칙을 세운다. 먹고사는 데 필요한 것들을 적어도 절반 넘게 자급 자족한다. 스스로 땀 흘려 집을 짓고, 땅을 일구어 양식을 장만한다. 그럼으로써 이윤만 추구하는 경제에서 할 수 있는 한 벗어난다. 돈을 모으지 않는다. 따라서 한 해를 살기에 충분할 만큼 노동을 하고 양식을 모았다면 돈 버는 일을 하지 않는다. 되도록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쳐 일을 해낸다. 집짐승을 기르지 않으며, 고기를 먹지 않는다.

이 책은 이러한 원칙대로 산 두 사람이 버몬트에서 지낸 스무 해를 낱낱이 기록한 책이다.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에서는 다 못 본 두 사람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두 사람이 집을 짓고, 곡식을 가꾸고, 이웃과 함께 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를 읽고 오랫동안 이 책을 기다려 온 수많은 독자들에게 다시 한 번 큰 감동과 깨달음을 줄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헬렌 니어링ㆍ스코트 니어링
헬렌 니어링은 1904년 미국 뉴욕에서 박애주의자이자 예술을 사랑하는 집안에서 태어났다. 바이올린을 공부했으며, 명상과 우주의 질서에 관심이 많았다.
스코트 니어링은 1883년에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할아버지가 경영하는 광산에서 가난한 노동자들에 대해 배우고 깨달았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교수를 하며 왕성한 저술과 강연으로 미국인들을 깨우쳤다. 스코트는 아동 노동을 착취하는 것에 반대하는 운동을 하다 해직된 뒤 톨레도 대학에서 정치학 교수와 예술대학장을 맡았으나, 제국주의 국가들이 세계대전을 일으킨 것에 반대하다가 또다시 해직되었다.
스코트에게 가장 힘든 시절이었던 1928년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자본주의 경제로부터 독립하여 자연 속에서 자기를 잃지 않고 살며, 사회를 생각하며 조화롭게 살겠다고 마음먹었다.
이 책은 두 사람이 1932년에 뉴욕 생활을 그만두고 버몬트 시골로 들어가 살았던 스무 해를 기록한 책이다. 두 사람은 뒷날 메인으로 옮겨가 살면서 《조화로운 삶의 지속 Continuing the Good Life》을 펴냈다. 1983년 스코트가 죽고 8년 뒤 헬렌은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Loving and Leaving the Good Life》라는 책을 펴냈다. 1995년 헬렌도 세상을 떠났다.
문명에 저항하고 자연에는 순응하며 산 두 사람은 조화로운 삶, 참으로 이 세상에 보탬이 되는 삶이 어떤 것인지 온몸으로 보여 주었다.

역자 류시화
시인이자 번역가.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산문집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자연에 대한 잠언 시집 《민들레를 사랑하는 법》 등이 있다. 《마음을 열어 주는 101가지 이야기》를 비롯 명상서적을 많이 번역하였다. 류시화 시인은, 헬렌 니어링의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를 읽고 크게 감동하여서 이 책 《조화로운 삶》을 번역하는 일이 몹시 기쁜 일이었다고 한다. 번역하고 난 뒤에도 마음에 남아 늘 울림을 느끼곤 한다고 한다.

[목차]

머리말, 시골로 가니 희망이 있었다...4
1. 조화로운 삶을 찾아서...13
2. 삶의 원칙...31
3. 집을 짓다...63
4. 농사 짓기...93
5. 무엇을 먹을 것인가...117
6. 살림 꾸리기...153
7. 함께 사는 사람들....167
8. 버문트에서 이룬 것과 이루지 못한 것...195
헬렌 니어링의 말, 조화로운 삶을 찾는 이들에게...217
옮긴이의 말, 아름다운 두 영혼의 삶의 기록...219







모임 일시

12월 18일 토요일 오후 12시 ~ 오후 3시

모임 장소

서울 정독 도서관 2동 3층 3세미나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도보 5분 거리
(자세한 위치는 정독 도서관
홈페이지 참조)

회비

5천원
회비는 간단한 다과 준비 및 저녁 식사, 티타임 비용으로 사용됩니다.







'인문 고전 모임'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혹시 모임 이름이 너무 거창해 보여서 참석하기가 부담스러우신가요?

혹은 나의 지적 수준이 들통 날까봐 두려우신가요?

그렇다면 그런 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곳은 학자들이 모여 심각하게 토론하는 곳도, 고상한 사람들이 모여 친목을 다지는 곳도 아닙니다.

나이와 지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곳은 한 권의 책을 통해 다양한 세대와 사회적 지위를 가진 분들이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곳이지 지식을 뽐내는 곳이 아닙니다.

나이가 많거나 혹은 어려서, 주부라서, 학생이라서 등등의 핑계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책에 대한 관심이 있거나 혹은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싶으신 분이라면 누구라도 대환영입니다.

인문 고전 모임은 '토론을 하는' 모임이지 '강의를 듣는' 모임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토론을 이끌어 가는 것은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인 것입니다.

선정된 책에 대해 전문가적인 해석을 제시하고 토론의 가이드라인을 잡아주는 것은 발제자 분의 몫입니다.

여러분은,

책을 읽고난 뒤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작은 용기만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게 쑥쓰럽다구요? 혹은 내 생각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두렵다구요?

괜찮습니다.

인문 고전 모임은,

당신의 말에 귀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요. ^^


인문 고전 모임
총무 서정욱(010-3228-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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