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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3월 인문 고전 모임 안내


안녕하세요!


인문고전모임 총무 서정욱 입니다.

2월 중순이 지나가는 지금, 낮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고 햇빛이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의 끝자락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2011년 3월 인문고전모임 선정도서는 J.G.헤르더의 '인류의 역사철학에 대한 이념' 입니다.

헤르더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한게 무엇인지. 우리는 과연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한번쯤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꽃샘추위라는 깔딱고개가 아직 남았기에 건강 유의하시고

봄내음이 가득할 3월 인문고전모임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정 도서

                   
                   
                   인류의 역사철학에 대한 이념

                   저자 J.G. 헤르더  역자 강성호
                   출판사 책세상
                   
[책소개]

지난 세기에 우리는 파시즘과 나치즘 등의 폭압적인 독재와 양차 세계대전 등 크고 작은 전쟁과 살육의 터널을 지나왔다. 아울러 오늘날의 세계 질서는 힘의 논리로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

인류가 자초한 폭력 앞에 세계 어느 나라보다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는 우리에게 과연 역사란 무엇인가, 무엇이어야 하는가. 헤르더는 인간의 감정과 이성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역사를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헤르더의 주장은 인간을 중심으로 지구의 생성에서부터 근대 유럽 사회의 건설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에 체계적으로 접근한 최초의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헤르더의 역사철학은 인류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중요한 역사적 토양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인간 삶의 현장에 대한 발전적이고 통찰력 있는 헤르더의 역사 인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은, 세기를 넘어 이 시대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을 마련해줄 것이다.

[저자소개]

모룽겐이라는 작은 마을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헤르더는 어릴 때부터 문학, 신학, 철학에 관심이 많았다. 열여덟이 되던 1762년에 칸트의 강의를 듣고부터 지리학, 인류학, 비판적 연구에 흥미를 가지게 된 그는 칸트의 친구였던 하만을 통해 시와 평론을 본격적으로 접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문학에서 감정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해 여름 카톨릭 학교 보조 교사로 리가에 간 그는 이곳에서 목사이자 교사로서 활동한다.

그러다 스물셋에 첫 저서인『새로운 독일 문학에 대한 단편』을 집필한다. 이후 사회적 불만족과 왕성한 상상력으로 이제까지 간과해왔던 세계를 체험하기 위해 리가를 떠난다. 파리와 독일의 여러 도시를 여행하면서 그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교육, 철학, 문학, 종교의 미래를 위한 거대한 윤곽을 그려본다.

그리고 인류 역사의 기원, 진행 과정, 목표 등을 연구하기로 결심한다. 여행을 마치고 독일 뷔케부르크에 머문 그는 민족 문학과 관련된 새로운 문학 운동을 격려하고, 논쟁적인 종교 저작과 철학 저작을 발표한다. 이때의 활동은 질풍노도라고 불리는 독일 문학의 부흥을 알리는 운동의 서막이라 평가할수 있다. 이후 괴테의 도움으로 바이마르에 정착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그는 모든 국가와 시대가 발견할 수 있는 인간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면서 문학의 도덕적 가치를 강조하게 된다. 동시에 칸트의 정신 과정의 분석적 분리는 물론 종교에 대한 위협, 그리고 인간은 근본적으로 악하다는 칸트의 견해를 비판한다. 헤르더의 역사철학, 중세에 대한 관심, 동양학, 언어에 대한 관심, 비교 문학 연구, 본능에 대한 강조, 민요 예찬, 비판적 방법 등은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독일 사회를 연구하는 횔덜린, 장 파울, 노발리스, 슐레겔 형제들, 셸링, 헤겔, 슐라이어마허 등 많은 문필가들이 이러한 영향을 받음으로써 그의 영향력은 문학뿐만 아니라 독일의 철학 사상과 정치 사상, 동유럽의 국민성 발전에까지 미쳤다

[목차]



역사 발전의 법칙
1. 인간성은 인간 본성의 목적이며, 신은 이 목적과 함께 인산 자신의 운명을 인간에게 위임했다.

2. 자연의 모든 파괴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존력에 자리를 내주어야 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전체의 형성에 기여해야 한다.

3. 인류는 문명의 다양한 단계를 다양한 형태로 거치도록 운명지어졌다. 그러나 인류 행복의 영속성은 오직 본질적으로 이성과 정의에 근거한다.

4. 내적인 자연 법칙에 따라, 이성과 정의는 시간이 지나면서 인류에게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고 영속적인 인간성을 증진시킨다

5. 현명한 선이 인간의 운명을 결정한다. 따라서 선의 뜻을 따르는 것보다 더 고귀한 가치나 더 영속적이고 순수한 행복은 없다

해제 - 헤르더의 역사 사상
1. 헤르더의 생애와 활동
(1) 시대적 배경
(2) 생애와 활동
(3)『인류의 역사철학에 대한 이념』에 대하여
2. 헤르더의 역사 사상을 어떻게 보아야 하나
(1) 보편주의 비판과 개체성 사상
(2) 발전 사상의 '진보적', '목적 지향적' 성격
(3) 헤르더의 역사 사상과 인간성 이념








모임 일시

3월 19일 토요일 오후 2시 ~ 오후 5시

모임 장소

서울 정독 도서관 2동 3층 2세미나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도보 5분 거리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010-3228-4242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회비

5천원
회비는 간단한 다과 준비 및 티타임 비용으로 사용됩니다.







'인문 고전 모임'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혹시 모임 이름이 너무 거창해 보여서 참석하기가 부담스러우신가요?

혹은 나의 지적 수준이 들통 날까봐 두려우신가요?

그렇다면 그런 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곳은 학자들이 모여 심각하게 토론하는 곳도, 고상한 사람들이 모여 친목을 다지는 곳도 아닙니다.

나이와 지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곳은 한 권의 책을 통해 다양한 세대와 사회적 지위를 가진 분들이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곳이지 지식을 뽐내는 곳이 아닙니다.

나이가 많거나 혹은 어려서, 주부라서, 학생이라서 등등의 핑계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책에 대한 관심이 있거나 혹은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싶으신 분이라면 누구라도 대환영입니다.

인문 고전 모임은 '토론을 하는' 모임이지 '강의를 듣는' 모임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토론을 이끌어 가는 것은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인 것입니다.

선정된 책에 대해 전문가적인 해석을 제시하고 토론의 가이드라인을 잡아주는 것은 발제자 분의 몫입니다.

여러분은,

책을 읽고난 뒤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작은 용기만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게 쑥쓰럽다구요? 혹은 내 생각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두렵다구요?

괜찮습니다.

인문 고전 모임은,

당신의 말에 귀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요. ^^


인문 고전 모임
총무 서정욱(010-3228-4242)

  • ?
    이주한 2011.02.19 08:48
    오늘 모임에 참석했던 이주한입니다.!

    좋은 분들과 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행복이 멀리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모임을 이끌어 주신 이치욱님도 고생하셨구요,

    열심히 참석해서 좀 더 많은 책을 읽고 토론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토론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말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책의 주제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을 키워야겠구나하는걸 느꼈구요..!!

    부족함을 계속 체워가고 싶습니다.

    그럼, 다음 모임 때 뵙겠습니다..!! ^^
  • ?
    로버트박 2011.02.19 08:48
    좋은 책, 좋은 장소, 좋은 분들과 함께 나누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모임때 반가운 얼굴들, 또 새얼굴들 뵙겠습니다.
  • ?
    이주한 2011.02.19 08:48
    오늘에야 제 글에서 오타를 발견했네요..!! ^^;

    마지막 부분에 "부족함을 계속 채워가고 싶습니다." ㅋ..ㅁ

    즐거운 4월 맞이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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