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모임

2007.11.20 07:06

데까르뜨의 뇌 ( ? )

조회 수 3793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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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만이라는 큰 산을 오르기 위한 베이스 캠프에 우선 급하게 모셔야 할 세 분이 있지싶습니다.

데까르뜨, 제임스 그리고 다윈이 그 분들이시지요.

우선 데까르뜨 ( 1596-1650 ) 는 뇌에 대한 어떤 생각을 가졌었는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그 분은 뇌를 뇌실 ( ventricle )에 모여있는 spiritus particle 들을 분배하는 자동기계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뇌를 파이프 오르간으로 비유하는 천재적인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지요

" 파이프 오르간의 화성은 결코 겉으로 보는 것처럼 파이프의 순서에 달려있지 않다.

통풍상자의 모양이나 다른 부속품에 달려있는 것도 아니다.

화음은 오로지 세 가지에 달려있는데 , 송풍기에서 나오는 공기, 음을 생산해내는 파이프들과 파이프들에 분배되는 공기에 있다.

내가 여기서 분명히 밝히고 싶은 점은 , 뇌의 기능이라는 것들도 뇌를 해부하면 볼 수 있는 외양에 달려있지 않고 또한 뇌를 구성하는 여러 개의 뇌실에 달려있지도 않다.

기능들은 단지 심장에서 나오는 정신, 뇌의 숨구멍, 그리고 정신이 이 숨구멍에 분배되는 방식에 달려있는 것이다."

또 그는

기억이라는 과정을 재미있는 바유를 통해 쇱게 설영하고 있지요.

" 한 손에 수많은 바늘이 달린 커다란 도장을 들고 있다고 상상하라.

도장 아래에는 천이 하나 있는데 도장은 이 천 위에 아주 독특한 구멍 모양을 찍는다.

이 미세한 구멍들은 뇌에 있는 숨구멍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만일 계속해서 천 위에 도장을 찍으면 몇몇 구멍들은 넓어질 것이고 계속해서 열려있게 된다.

이렇게 하여 만들어지는 모델이 사냥개를 훈련시키는 기초이고 악기를 배우는 기초가 된다."

현대 기억이론과 크게 다르지 않아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뇌공부와 관련되어 도움이 될 만한  그분의 견해를 정리해 보면

1) 우리 신체는 하나의 열기관이다.

2) 생명은 내부의 열에 종속돼 있으며 이 열은 육체적인 죽음으로 인해 꺼지는 것이지 정신에 의해 꺼지는 것은 아니다.

3) 사람은 불멸하는 정신을 가지며 정신이 하는 활동은

     능동적인 의지활동 : 정신을 따름 ( 사고 )

                                 육체를 따름 ( 자의적인 움직임 )

     수동적인 감각활동 : 외적인 감각인지

                                  내적인 감각인지

                                  정신의 열정 ( 감정 )

 

그렇다면 팽창할 수 없는 물질인 정신이 어떻게 미립자의 흐름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것인가 ?

물질적이 아니라면 어떤 형태로 정신과 육체 사이에 상호작용이 일어날까?

 고민으로 에델만을 포함한 후세사람들 ( 우리들도 포함 )의 머리를 깨지게 만들고 있는 그 복잡한 문제를 그는 역시 무심한 천재답게 간단히 분리하는 것으로 해결하고 말았었지요.

정신과 육체의 연결은 초자연적인 현상이라고  믿어, 신이 연출한 것이기에 인간의 지성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현상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두통거리를 명쾌하게 끝낸 것입니다.

 

 
  • ?
    엄준호 2007.11.20 07:06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제 생각엔 데카르트는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공부를 좀 더 치열하게 한다면 이런 철학적인 문제들에 대해 나름의 답을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
    조동환 2007.11.20 07:0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아직 독서중이라 이렇다할 의견을 드리지 못하겠고 조만간 저역시
    공부한 내용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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