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도전

by 엄준호 posted Mar 29,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 모임에서 3번째로 읽을 책으로는 다마지오의 '스피노자의 뇌'나 르두의 '느끼는 뇌'가 어떨까 합니다.

모두 감정과 관련된 책입니다.

감정은 의식의 다른 분야 즉 인식, 사고, 기억 등에 비해 신경과학자들의 관심을 덜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입니다.

우리의 의식 경험 중 감정과 무관한 것은 없습니다. 감정은 의식의 배경이며 의식의 내용을 담는 그릇입니다. 따라서 감정의 이해없이 의식 나아가 뇌를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마지오는 더 말이 필요없는 신경과학의 대가입니다. 우리가 지금 읽고 있는 책에도 사진과 함께 그의 이론이 조금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도 다름대로 뇌과학 분야의 교양서를 여러 권 읽었는데 참 여러 책에서 인용되는 학자인 것 같습니다. 그의 이론은 뇌를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피노자의 뇌'에서 왜 그가 스피노자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감정하면 다마지오가 떠오르시는 분이 있겠지만 르두 박사 또한 이에 못지 않는 대가인 것 같습니다. 그는 뉴욕 대학의 석좌 교수이기도 합니다. '시냅스와 자아'에서도 느낄 수 있는 바와 같이 철저하게 신경과학적 입장에서 감정 등 뇌 기능의 문제에 접근하는 학자입니다. 감정의 이해와 관련하여 다마지오와 비교하여 공부해 본다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3번째 책 선정과 관련하여 회원님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