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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437
저자 윌리엄 글래슬리
출판사 더숲
발표자 책밤지기 : 문경수 과학탐험가
일자 2021-12-14
장소 이도저도
시간 오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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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린란드의 광활한 야생 속에서 과학은 시가 된다.
자연사 분야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는 존 버로스 상 수상작!
뉴멕시코 애리조나 북 어워드 수상

지구의 역사와 그것의 진화하는 풍경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헤치는 일을 업으로 삼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태고의 지층을 탐사하며 특정한 곳과 상황에서 벌어지는 세부 사항, 미묘한 단서를 찾기 위해 평생을 바친다. 지질학자인 윌리엄 글래슬리는 그런 사람 중 하나다.
《근원의 시간 속으로》는 그린란드 빙하에서 지구의 숨겨진 시간을 찾아가는 한 지질학자의 깊은 사색과 기록을 담은 책이다. 그린란드는 진정한 야생이 남아 있는 장소 중 하나다. 저자 윌리엄 글래슬리는 두 명의 지질학자와 함께 지질학적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론을 입증하기 위해 그린란드를 방문해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야생에서 몇 주 동안 야영을 한다. 문명세계로부터 자발적으로 고립된 채 그들은 인간의 존재를 경험해본 적 없는 세상을 아무런 저항 없이 걷고 항해하면서, 지구 전체의 역사를 담고 있는 오래된 기반암의 샘플을 찾아내고 사진을 찍고 측정한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이해할 수 없는 자연에 정면으로 맞서는 반복적인 경험을 하게 되고, 극한의 환경 속에서 유지되고 진화하는 대지와 생태계, 한없이 작은 인간의 존재를 마주하게 된다.
이 작품은 자연사 분야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는 존 버로스 상을 시작으로, 뉴멕시코 애리조나 북 어워드 수상, 스탠퍼드 대학과 윌리엄 사로얀 재단이 수여하는 국제집필상 최종 후보, 커커스 리뷰 ‘올해 최고의 책’,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추천도서, 파이 베타 카파 클럽(아이비리그 우등생클럽) 추천도서 선정 등 많은 매체들로부터 수상과 찬사를 받았고 독자들의 칭찬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는 수작이다.
깊이 있는 성찰과 풍부한 문학적 설명, 과학적 지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 책은 숨 막힐 듯 아름다운 먼 곳으로 우리를 떠나게 한다. 그리고 그 여행에서 우리는 한 과학자가 펼치는 과학과 시의 멋진 만남을 보게 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 윌리엄 글래슬리>

 

저자 : 윌리엄 글래슬리
WILLIAM E. GLASSLEY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의 지질학자이자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의 명예연구자로, 대륙의 기원과 진화, 그것들을 활성화시키는 과정 등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지열에너지: 재생에너지와 환경CRC PRESS, 2014》이 있다. 현재 뉴멕시코주 산타페에 거주한다.

역자 : 이지민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을 공부했다. 현재 뉴욕에 살면서,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의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시간여행자를 위한 고대 로마 안내서》《철학 가게》《망각에 관한 일반론》《철도, 역사를 바꾸다》《그곳에 가는 길》 등 다수가 있다

감수 : 좌용주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학지질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해양연구소에서 남극연구를 수행하다 1992년부터 경상대학교 지질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화성암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고고지질학의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극지연구로는 남극권의 남쉐틀랜드 군도 일대와 북극권의 스발바르 제도에서 지질조사를 수행했다. 한국암석학회와 한국지구과학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하였고, 한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 위원장, 경상대학교 기초교육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저서로는 《지오포이트리》《테라섬의 분화, 문명의 줄기를 바꾸다》를 비롯해 여러 권의 청소년을 위한 지구과학 교양서적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밤지기 : 문경수 과학탐험가>

 

과학탐험가. 1977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프로그래머를 거쳐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 [과학동아]에서 기자로 일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과학과 절교를 선언했지만 서른이 다 되어서 과학의 매력에 흠뻑 빠져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 10년간 과학을 주제로 한 탐험에 매료돼 서호주, 몽골, 고비사막, 하와이 빅아일랜드, 알래스카 같은 지질학적 명소들을 탐험했다. 2010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NASA 우주생물학그룹과 함께 과학탐사를 다녀왔으며, 화성협회에서 운영하는 화성탐사연구기지 모의실험에 참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 개발 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어쩌다 어른] [효리네 민박]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세계 테마 기행] [아주 각별한 기행] [다큐온: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 및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다. 지은 책으로는 『외계생명체 탐사기』(공저), 『35억 년 전 세상 그대로』, 『어쩌다 어른 2』(공저), 『문경수의 제주 과학 탐험』 등이 있다.

 

 

<책밤지기 추천도서 목록>

 

지구에 진심인 사람들의 비망록

1. <지구의 짧은 역사> 앤드루 h. 놀, 다산사이언스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내 인생 책인 ‘생명 최초의 30억년’을 쓴 앤드류 놀이 쓴 책입니다. 과학의 ‘과’자로 모를 때 이 책을 접했고 처음으로 내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존재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이 책을 들고 십 수 년간 지구를 떠 돌았네요. 고생물학이나 지구과학 교양서는 딱딱하고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책밤에 소개할 ‘지구의 짧은 역사’도 전공자가 아닌 이상 만만한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앤드류 놀이 쓴 책에 대한 믿음 같은 게 있습니다. 그는 자랑하지 않습니다. 나 역시 학자지만 아직도 궁금한 것이 많다. 이런 건 너무 신기하다. 이걸 밝혀낸 과학자가 너무 존경스럽다. 그래서 나도 계속 알고 싶다는 마음이 전해지거든요. 현장 고생물학자가 전해주는 지구의 일기장! 하루 한편 위스키 한 모금씩 하면서 만나보세요.
 

2. <근원의 시간 속으로> 윌리엄 글래슬리, 더숲

- 지구의 숨겨진 시간을 찾아가는 한 지질학자의 사색과 기록


지질학자들은 세계를 누비며 잃어버린 퍼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구를 누비는 탐정 지질학자들에게 그린란드는 남다른 곳입니다. 지구에 생명이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에 대해 알고 싶다면 여전히 인간의 흔적이 없는 곳을 찾아 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저자는 그린란드를 탐험하며 “자연의 응대함에 흠뻑 빠진 채 노두에서 노두로 이동하다 보면 일상은 겸손해 진다. 시간은 무의미해지고 인식의 저 끝에 머문다.”고 말합니다. 저는 이 책을 지구 초기의 풍경을 간직한 그린란드에서 펼쳐지는 탐정 지질학자들의 대모험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이 책을 본 다면 당장 영화로 만들만큼 매력적인 이야기가 넘쳐납니다. 펜데믹이 끝난다면 전 이 책을 들고 당장 그린란드로 날아갈 생각입니다.
 

3. <지리의 힘> 팀 마샬, 사이

-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TV 독서 예능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진 책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책썰미있는 사람들한테는 출간 전부터 입에 오르던 책입니다. 과학문화를 이야기 할 때 지질학, 지리라는 키워드는 다른 학문에 비해 다소 소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질학을 떠올리면 학창시절 배웠던 복잡한 암석이름을 떠올리는 것도 이유일 겁니다. 하지만 감이 저는 이 책이야 말로 지질학이 인간의 삶과 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가장 돋보이게 쓴 책이라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지질학은 돌 좋아하는 덕후에게만 필요한 학문이 아닙니다. 왜냐고요? 우리의 삶은 언제나 우리가 살고 있는 ‘땅’에서 시작되니까요.

4. <극야행> 가쿠하타 유스케, 마티

- 불안과 두려움의 끝까지


저랑 같은 탐험가가 쓴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무려 지구 최북단 마을의 어둠이 깊어지는 극야 시즌에 홀로 탐험을 나선 이야기입니다. 북극의 참으로 기묘한 곳입니다. 여름엔 몇 달간 해가지지 않는 밝은 밤을 맞이하지만, 겨울엔 몇 달간 어둠이 드리워지는 곳입니다. 저도 북극에서 백야와 극야를 모두 경험해 봤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은 어둠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하루의 반은 어둠인데 문명의 빛이 어둠을 사라지게 만들어 버린 시대에 살고 있어서인지 제대로 된 밤을 경험하는 일이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책 읽는 분위기가 중요해지는 요즘, 이 책은 꼭 밤에만 읽어 주세요. 북유럽 보드카 한잔과 곁들이면.. 더 얘기 않하겠습니다.

 

 

<백북스 시즌2 책밤 소개>

https://www.notion.so/f36b20bed246443b883c9345735ac5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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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백북스시즌2 책밤26]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2. [백북스시즌2 책밤25] 돈키호테 1~2권

  3. [백북스시즌2 책밤24] 근원의 시간 속으로

  4. [백북스시즌2 책밤1주년] 쫌 이상한 사람들

  5. [백북스시즌2 책밤22] 당신과 지구와 우주

  6. [백북스시즌2 책밤21] 슬픈 불멸주의자

  7. [백북스시즌2 책밤20] 모스크바의 신사

  8. [백북스시즌2 책밤19] 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

  9. [백북스시즌2 책밤18] 시간과 물에 대하여

  10. [백북스시즌2 책밤17] 깊은 바다, 프리다이버

  11. [백북스시즌2 책밤16] 길 위의 독서

  12. [백북스시즌2 책밤15] 실험실의 진화

  13. [백북스시즌2 책밤14] 무너지지 않기 위하여

  14. [백북스시즌2 책밤13] 이제 당신의 손을 보여줘요

  15. [백북스시즌2 책밤12] 대화에 대하여

  16. [백북스시즌2 책밤11] 사라진, 버려진, 남겨진

  17. [백북스시즌2 책밤10] 지구인의 우주공부

  18. [백북스시즌2 책밤9] 내 이름은 빨강 1~2권

  19. [백북스시즌2 책밤8] 페르세폴리스

  20. [백북스시즌2 책밤7] 사람, 장소, 환대

  21. [백북스시즌2 책밤6]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22. [백북스시즌2 책밤5] 기억하는 몸

  23. [백북스시즌2 책밤4] 향모를 땋으며

  24. [백북스시즌2 책밤3] 당신 인생의 이야기

  25. [백북스시즌2 책밤2] 어린이라는 세계

  26. [백북스시즌2 책밤1] 나는 당신들의 아랫사람이 아닙니다

  27. 노인과 바다

  28.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29. 과학의 품격

  30. 수집가의 철학

  31. 우주날씨 이야기

  32. 파란하늘 빨간지구

  33. 인간 지성의 최후의 보루 (COMER 매거진)

  34. 초상화, 그려진 선비정신

  35. Paint it Rock

  36. 사람의 자리 과학의 마음에 닿다

  37.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38. 로켓 컴퍼니

  39. 갈매기의 꿈

  40. 한국화의 기초 - 세기의 전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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