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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anrk(pyj) 약 9시간 전 @ntiskang 이번 주 (10월 2일 ) 토욜밤 10시 15분 <KBS2 감성다큐 미지수> 에서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저자인 한창훈님 방송탄다 합니다. 오늘 서점서 사왔습니다.

트친이 보내온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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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영석 2010.10.02 07:35
    운대가 맞는 군요. 트위터로 통하는 세상. 우연이 아니고 인연이 있어서 만났다. 마침 그때 그 사람을 거기에서 만난다는 것 처럼 소설가 한창훈, 백북스 초대, KBS 2TV 프로그램 출연. 트위터 이 소식 연결, 나 이렇게 우리는 필연적으로 이렇게 여기에서 만나게 되어 있었나 봅니다. 열심히 하다 보면 우연찮게 '뜻 밖의 행운' 을 만난다.
    그러니 행운을 잡으려면 백북스에 우선 들어와야, 감이 떨어져도 내입으로 우연찮게 들어와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 인 듯. 이제 코앞에 감이 저절로 떨어지는 계절이 왔으니 큰 멍석 깔고 빨리 행운을 잡으시도록.
  • ?
    연탄이정원 2010.10.02 07:35
    저는 빠알간 홍시로 먹으렵니다.^^ 홍시가 되길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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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성범 2010.10.02 07:35
    10월 2일 방송을 보고..

    삼치 먹는 방법을 세 가지로 제시해주셨는데..

    두텁게 썰어 간장에 먹는 방법
    1센티 정도로 썰어서 구워먹는 방법
    부산물은 매운탕으로 먹는방법

    하나 더 추가하자면

    삼치는 생긴 것과는 달리 살이 무릅니다.
    방어(부시리)나 퉁퉁이가 단단해보이지만 실제 썰어보면 살이 무른것처럼
    삼치는 개복해서 삼십분만 있으면 살이 물러져서 회를 뜨지도 못할정도입니다.

    냉동고에 삼치를 얼려서 먹을 분량만 내다가
    칼질이 가능할만큼 종이에 몇 겹으로 싸서 살짝 녹이시고,
    (주의, 꼭 여러겹의 종이에 싸서 녹여야 함, 그렇지 않으면 표면만 녹아서 실패)

    2~3미리 정도로 어슷하게 뜨고 생양파곁들여
    간장 양념에 드시면 세상 어느 회보다 맛있습니다.

    입에서 녹는다는 느낌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횟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치는 그 크기와 생김새에 포스가 있어서
    고가의 어류로 알지만
    현재 산지에서 50센티 이상되도 싸게는 5천원 비싸게는 만오천원정도입니다.
    어릴적에는 삼치 세 마리와 소수 대병을 바꾸기도 했지요. ㅎㅎ
    철마다 서민들이 즐겨먹는 양식이 불가능한 자연산 어종이며, 낚시로 잡습니다.

    혹 여수쪽에 여행가시면 꼭 맛보시기바랍니다.
    그 맛이 좋거든 한마리 사다가
    뜨기좋게 손질해서 냉동고에 마르지 않게 랩으로 보관해두시고
    생각날때마다 썰어드시면 좋지요.

    TV보고 얼마나 침이 넘어가던지
    야밤 공복에 환장했습니다....

    편집자의 말처럼 파블로의 개가 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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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두 2010.10.02 07:35
    음~~~

    홍시와 연탄이 만나면 무슨 색이 될까?
  • ?
    연탄이정원 2010.10.02 07:35
    홍시(오랜 기다림) + 연탄(뜨거운 열정) = 은근한 기다림과 은근한 인연의 색? 정도^^
    이왕이면 '대봉시'로 먹으렵니다.^^ 음냐~~ 냠...

    참! 이기두 선생님, 혹여 가능하다면 백북스 정기모임 200회 때 오십시요. 200회 기념이 타지에 계시는 회원님들을 고려해서 주말이라면 참 좋겠습니다만... 주말이길 바래봅니다.
  • ?
    우성범 2010.10.02 07:35
    연탄(軟炭) + 홍시(紅柹) = 연홍(軟紅)색?

    두 가지 단어로 색을 만들고나니 '감탄(柹炭)'이 남네요.

    아마 그건 맛이겠죠?
  • ?
    연탄이정원 2010.10.02 07:35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하루 세끼니를 먹어도 왜케 돌아서면 허기진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뭔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야밤에 왕찐빵과 왕만두를 한 솥 찝니다. 가을은 살찌는 계절? 이런... 몇일 사이 체중이 2키로나 늘었습니다. 체중이 더이상 느는것은 참을 수가 없습니다. 도저히 제 허기는 먹는 것으로는 채워질 것 같지가 않습니다. 허기 채우러 한창훈님 만나러 꼭 가렵니다. 삼치는 겨울부터 제철이라던데 매서운 바다 바람 맞으며 삼치회, 침 넘어 갑니다.
  • ?
    우성범 2010.10.02 07:35
    허기진 분들이 많네요.. 올 겨울엔 거문도 가야쓰겄네..

    바다에 가면 겨울이라 해초도 재법 많을텐데..
    그곳에 가도 할 수 있는 건, 먼바다 바라보기 걷기, 입다물기, 바람맞기.. 이정도
    좀 더하면 바닥일(바다일) 좀 돕고 땀흘린 만큼의 회맛을 보는 것.
    한창훈 작가님이 혹시 통발이라도 넣어두셨으면 좋겠당.. 으흐흐
  • ?
    연탄이정원 2010.10.02 07:35
    늘 하던 생각이지만 한자어는 실로 대단한 힘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다시합니다. 가능하면 저는 읽는이가 의미를 한번 더 생각케 하기위해 한자어를 즐겨쓰는 편인데, 연탄과 홍시의 한자어 학습기회 감사^^ 한자어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연홍색도 軟연할연, 홍시[비] '연시'도 軟연할연. 같은 한자가 쓰임이 너무 신기합니다. 좀 아리송하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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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두 2010.10.02 07:35
    제생각에,


    硯灘이면 좋겠슴.

    여울물이 먹물로 까맣게 되라고.... ^ ^



    ------------연탄님의 물음에 답함.
  • ?
    연탄이정원 2010.10.02 07:35
    煉炭


    10.8 수 (2818) 煉 炭
    *달굴 련(火-13, 2급) *숯 탄(火-9, 5급)
    국어사전에서 ‘주원료인 무연탄과 코크스, 목탄 따위의 가루에 피치(pitch), 해조(海藻), 석회(石灰) 따위의 점결제(粘結劑)를 섞어서 굳혀 만든 연료’라 정의한 ‘연탄’은 ‘煉炭’의 속뜻을 알면 이해가 금방 된다.
    煉자는 불에 ‘달구다’(heat; make ho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었으니 ‘불 화’(火)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柬(가릴 간)이 발음요소로 쓰였음은 練(익힐 련)도 마찬가지다. 鍊(불릴 련)과 통용되기도 한다.
    炭자는 ‘숯’(charcoal)을 뜻하기 위한 것으로 산(山)의 벼랑[厂․한] 아래 있는 나무에 불[火]이 나서 타고난 나머지를 가리키는 것이다. ‘재’(ashes) ‘석탄’(coal)을 뜻하기도 한다.
    煉炭(연:탄)은 ‘불리어[煉] 굳혀 만든 석탄(石炭)’이 속뜻이다. 몸은 물론 마음도 후끈하게 하는 연탄불은 없을까? 한 시인 왈, ‘심중에 부푼 정을 용광로로 삼고, 종이 위의 붓끝을 석탄으로 삼아야한다’(心源爲爐, 筆端爲炭 - 劉禹錫). ▶ 다음은 ‘난만’ /全廣鎭․성균관대 교수/‘속뜻사전’ 저자. www.LBHedu.com.
  • ?
    연탄이정원 2010.10.02 07:35
    석탄의 종류
    http://ask.nate.com/qna/view.html?n=8807081

    누군가 나보고 '연탄'인가 '석탄'인가 그랬는데... 오늘 연탄 공부 재대로 하는군요. 연탄불 뜨끈뜨근 아랫목에 누워 따끈한 군고구마 먹으며 낮잠자고 싶따아...
  • ?
    우성범 2010.10.02 07:35
    아.. 못살아..ㅎㅎ 이젠 탄광을 파고 계시네..
  • ?
    우성범 2010.10.02 07:35
    종합해보면

    허기질때 바다로가서
    연탄불 놓은 민박집 옆에 있는 감나무에서
    홍시를 따다가 먹고
    뜨끈뜨끈한 아랫목에 누워 군고구마 먹으며 낮잠을 잔다.
    창밖에는 바다가 있고
    우리네 속 것들은 연탄불 짚혀놓은 아랫목에서
    삭혀진다.

    뭐 이런이야기?

    남은 건 떠나는 발걸음뿐.

    갑시다 바다로...
    가보면 그 향기가 베일거라 생각됩니다
    바다는 내리는 곳도 오르는 곳도 아니고 그저 바라보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모든 몫은 스스로의 것

    아무것도 없을 수 있고, 그 맛을 알면 풍요로울 수도 있고
    아무래도 그 앞에 서면 풍요롭기보다 놓을게 더 많을성싶습니다
  • ?
    현영석 2010.10.02 07:35
    우린 암만해도 올 겨울에 거문도에 갈 것만 같아요. 허기도 지기도 하지만 그냥 좋잖아요, 겨울 바다.
  • ?
    우성범 2010.10.02 07:35
    저도에서 책 한 권들고 홀연히 어디론가 나서는 뒷모습이 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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