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3.06.12 09:00

학부모를 위한 강연을 듣고...

조회 수 2380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늘 초,중,고등학교 연계 학부모교육이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내리는 비가 조금은 을씨년스러웠지만
강의를 듣고 있는 순간만은 가장 훌륭한 부모로의 길을
다 터득한 양 마음이 다 편안해졌습니다.
아래 내용은 강연하신분이
강의도중 여러 사례와 함께 인용하신 말씀들입니다.
늘 듣는 말 같지만 자신이 직접 필요한 상황에 서면 다시
한번 보약이 되는 말들인것 같습니다.

"자녀를 바라보는 시선을 부정에서 낙관으로 바꾸어라."

"삶의 전과정을 잘 다루는 것이 교육이다."
  : 매순간을 진지하고 소중하게 다루어라. 자신이 지금 아무생각없이
  한 일이 살면서 어떤 큰 걸림돌이 될수 있다.

"네모난 그릇에 담아서 둥근 국자로 퍼라."
  : 너무 완벽을 추구하고 자식을 그 잣대에 두지말고
   둥근국자가 만들수 있는 여유만큼 내 버려 두어라.

"성을 점령하려면 4대문중 하나는 꼭 열어두어라."

위에 덧붙여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이야기들을 보세요.

1. 현상수배자 사진을 보고,
  
   엄마, 저거 나쁜 아저씨들 사진이지?
              
   그래, 경찰관 아저씨들이 잡으려고 저렇게 붙여놓은거야.

   에이, 사진 찍을 때 잡았으면 됐을걸.

2. 꼬마가 문방구에 멋진 모형비행기를 보고
   "아줌마, 저 비행기 주세요. "하고는 가짜 돈(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을 내민다. 아줌마가 이건 너희들끼리 놀때나 쓰는거고
    진짜돈을 가지고 와야지하니 꼬마 왈,(이상하다는 표정으로)
      " 이 비행기도 진짜 비행기 아니잖아요"

이상은 아이들의 천진함과 어른들이 생각할 수 없는 소중한
특성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마지막으로 강연자께서 올백만 받는 학부모모임에 우연히
가셨을때 하신 말씀입니다.

" 당신들의 자녀가 올백을 맞는걸 보니 정말 대단합니다. 하지만
  제 질문에 대답해 보십시오.
   당신의 자녀가 당신이 정신없이
  식사준비를 할때 수저를 가지런히 놓을줄 압니까?
   당신의 자녀가 옷과 양말을 벗어 빨래통에 스스로 가져다 놓을줄
  압니까?
   당신의 자녀가 스스로 일어나 세수하고 양치질하고 이부자리정리를
  할줄 압니까?
   .
   .
   .
      
   우리 클럽에도 예비부모님들이 많은줄 압니다.
   부모의 역할은
  4,5세까지는 독재자이다가 초등학생일때는 지도자, 중학생때는
  코치, 고등학생이상은 상담자여야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부모의 현주소는 이와 반대라고 합니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교육에 뜻있는 마음들이 나라 전체에
  고루 전달되어 자원없는 나라에 진정한 자원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 ?
    송봉찬 2003.06.12 09:00
    초보 아빠가 많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44 공지 [가입인사] 잘 부탁드립니다. - 정원석 - 5 정원석 2007.11.12 1193
4143 공지 가입인사 2 김진철 2008.09.16 1193
4142 공지 지난주 박문호 박사님 강의 뒤늦은 청강 후기 ^^; 2 김영상 2008.03.02 1194
4141 공지 안녕하세요~ 3 박윤희 2008.08.16 1194
4140 공지 [제안]독후감 인터넷 서점에 올리기 4 임석희 2007.12.31 1195
4139 공지 이정원님께 뒤늦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 이동훤 2008.03.26 1196
4138 공지 가입했어요. 2 지에스더 2008.04.05 1196
4137 공지 뜬금없이 끼적거립니다 ^^; 4 이나영 2007.12.19 1197
4136 공지 [공지] 뇌과학연구회 세미나 공지 (2008.01.18) 이정원 2008.01.17 1197
4135 공지 밑에 사진이 안뜨는거 같아서..^^;; 6 김효진 2008.03.14 1198
4134 공지 [공지] 4월 1일 (화) 프로젝트 써! 모임 공지 7 이정원 2008.03.31 1198
4133 공지 [알림] 2월 12일 화요일 135회 토론회 (저자초청) 송윤호 2008.02.12 1199
4132 공지 책 읽는 노하우?? 3 이제헌 2008.09.09 1199
4131 공지 가입인사드립니다. 4 이충재 2007.11.14 1200
4130 공지 김억중교수님의 발표를 들으면서. 3 이병설 2008.03.27 1200
4129 공지 [공지] 3/21 (금) 뇌과학모임 세미나 이정원 2008.03.21 1201
4128 공지 [가입인사] 안녕하세요 3 김수연 2007.12.23 1202
4127 공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4 박장석 2008.04.09 1202
4126 공지 반갑습니다.. 처음 뵙습니다. 2 한충희 2008.04.28 1203
4125 공지 [8월 1일 충청투데이] 이종상화백 '독도 일편단심' 화제 윤보미 2008.08.01 120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