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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2015.04.23 23:36

무크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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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학,「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한국 IVP)


?? 제목만 보면 크리스천 과학자가 무신론 기자에게 신앙을 설명하고 납득시키는 내용 같다.?끝에 적힌 '따지다'라는 표현이 다소 예상치 못한 내용을 암시하고 있지만,

?? 일단 책 뒷면의 서평을 보자. '무신론자들의 반응보다 크리스천들의 반응이 솔직히 더 궁금해지는 이 책은...'


?? 저자가 염두한 첫번째 독자는 크리스천이다.?어떤 크리스천은 생물학이나 천체물리학, 지질학의 일부 결과를?문제가 있는 결론으로 본다. 대표적으로 창조과학자들의 주장이 그렇다.?또다른 크리스천은 일부 과학에?다소 심리적 거부감을 느낀다. 이들에게 신앙인으로서 과학을 보는 다양한 견해를 소개한다.

?? 두번째 독자는 무신론자다. 어떤 무신론자는 과학을 근거로 무신론을 두둔한다.「이기적 유전자」,「눈 먼 시계공」,「만들어진 신」으로 잘 알려진 리처드 도킨슨이나 신이 필요없는 우주모형을 탐구한 저명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무신론적 세계관'을 '과학이론'으로 생각하고?과학적 무신론을 주장하기도 한다. 저자는 그런 과학은 없다고 설명한다.


???저자는?정식 코스를 밟아온?천제물리학자이다. 현재 서울대 물리천문학부의?교수로 해당분야에서 신뢰받는 지성인이다. 때문에 그에 걸맞는 수준의 과학적 통찰력과 논리로 전개되는 설명은 들어볼 가치가 있다. 또한 저자는 신앙고백을 한 크리스천이다. 독자가?신앙고백을 한 크리스천이라면 그의 말을 한 번 쯤 들어볼 필요가 있다. 올바른 신앙인이 합리적 과학을?분별하여 소유하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책의?주요 논증 가운데 하나는 진화, 진화이론, 진화주의를 구분해야한다는 부분이다. '진화'는 경험 데이터이고 '진화이론'은 이 데이터의 인과관계를 체계화한 이론이다. 무신론적 세계관으로 '진화이론'을 본?것이 '진화주의'이다.?리처드 도킨슨이?진화주의자에 해당한다. 그와 반대로 유신론의 관점으로 진화이론을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 저자는 두 관점에 논리적 차이가 없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크리스천들이 신앙을 견고히 하면서도?과학의?결과를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한다. 동시에?무신론자가 세계관과 과학이론을 날카롭게 구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결국?두 집단 사이에 과학을 통한?소통의 통로를 만들어준다.


?? 이 책은?입문서로써 지루하지 않게?다양한 관점들을?소개한다.?간략하지만 명료하고 핵심을?놓치지 않는다. 각 장 끝에?실린 다양한 참고문헌으로 더 깊이 있는 독서를?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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