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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서 내려오기 전에 두 발로 걸어다닌 440만년 전의 호미니드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화석이 발견된 지층의 식물, 꽃가루, 무척추동물, 조류 화석을 보고 이 호미니드가 살았던 환경도 알 수 있습니다. 고원용 























가장 오래된 원인 두개골 발견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9-10-02









인간의 진화에 대한 광범위한 재배열과정에서 연구자들은 가장 오래된 원인의 두개골이 발견되었으며 이디오피아에서 발견된 이 여성의
두개골은 440만 년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White, T. D. et al. Science 326,
75-86 (2009)>. 이번 발견을 통해서 지금까지 믿어온 것과 같은 인간은 고대의 주먹을 이용해서 걸어 다니는
침팬지로부터 진화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논문에서 어떻게 초기
단계의 인간이 초기 원인과 멸종한 유인원 (apes)의 마지막 공통조상으로부터 그 줄기가 분리되어 나왔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 (Ardipithecus ramidus)> 또는 아르디 (Ardi)로 알려진
이 새로운 화석은 적어도 600만 년 전으로 추정되는 마지막 공통조상시기에 가장 가까운 종의 생물학에 대한 근본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현생인류처럼 아르디는 직립보행을 했으며 침팬지와는 다르게 보행과정에서 팔을 사용하지 않는다. 아직도 아르디는
유인원처럼 나무에서 나뭇가지를 쥘 수 있는 원시적인 거대한 발가락을 갖고 유지하고 있다. 예일 대학의 인류학과장인 앤드류 힐
(Andrew Hill)은 “이 놀라운 표본은 왜 화석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주는가를 보여주는 예이다”고 말했다. 



이전에 가장 오래된 인간의 선조의 거의 완전한 골격은 320만 년 된 이디오피아에서 발견된 루시 (Lucy)로 알려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Ausralopithecus sfarensis)였다. 루시는 현생인류와 많은 공통적인 특징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루시는 유인원과 인간 사이의 초기 계보에 대한 많은 모습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의 생물 인류학자인 앨런 워커 (Alan Walker)는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새로운 아르디페테쿠스 라미두스는 그러한 특징을 갖고 있다. 워커는 “이 표본은 훨씬 중요하며 이상하다”고 말하면서
이것은 “우리의 진화론적 과거에 대한 재고를 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의 사촌간인 유인원에 대해서도 재고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11편의 논문은 아디스아바바의 북동부 지역 230 킬로미터의 아파르 사막
(Afar)에 위치한 발견지역의 고대환경과 지질학 그리고 잔해에 대한 논문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 논문들은 미들 아와시 프로젝트
(Middle Awash Project)로서 70명의 연구자들의 협력연구로 최대 17년 동안 연구를 했다. 47명의 연구자들이
저자였다. 이 프로젝트의 공동 디렉터이며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버클리의 고인류학자인 팀 화이트 (Tim White)는 “이들
화석의 중요한 점은 450만 년 동안의 진화과정에서의 블랙홀을 알려준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가장 오래된 아르디피테쿠스는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 카다바 (A. ramidus kadabba)로 이디오피아에서 580만 년 전에 살았다 <
Haile-Selassie, Y. Nature 412, 178-181 (2001)>. 그리고 다른 가장 오래된
원인은 케냐에서 600만 년 전에 살았던 오로린 투게넨시스 (Orrorin tugenensis)였으며 <
Senut, B. et al. C. R. Acad. Sci. Paris Ser. IIa 332, 137-144
(2001)> 차드에서 적어도 600만 년 전에 살았던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 (Sahelanthropus
tchadensis)였다 < Brunet, M. et al. Nature 418, 145-151
(2002)>. 



미들 아와시 팀의 일원인 젠 수와 (Gen Suwa)는 1992년에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의 첫번째 표본을 이디오피아의 아라미스
지역에서 발견했다. 도쿄대학의 수와는 “우리는 화석을 찾기 위해 뼈들로 이루어진 산마루 주변을 기어다녔다. 나는 모암덩어리에
붙어있는 치근을 발견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중요성을 알지 못했다. 우리는 이곳이 그렇게 풍부한 곳인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2년 안에 17가지 화석으로부터 이 동물의 이름을 명명하고 그 모습을 묘사할 수 있는 첫 번째 논문이 발표될 수
있었다 < White, T. D. , Suwa, G. , Asfaw, B. Nature 371, 306-312
(1994)>. 그 뒤에 가장 집중적인 인류학적인 조사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약 6,000개의 척추동물의 표본이 이
지역에서 발견되었으며 아디스 아바바의 이디오피아 자연박물관에서 카탈로그를 만들었다. 



이 연구는 매우 비밀리에 이루어졌으며 이것을 “인류학의 맨하튼 프로젝트”라고 부르기도 했다. 일부 경쟁연구자들은 이 화석에 대한
연구결과의 발표시기에 대해 불평하기도 했다. 아디스 아바바의 지구대 연구 (Rift Valley Research)의 미들 아와시
프로젝트의 공동디렉터인 버헤인 아스포 (Berhane Asfaw)는 “우리는 얼마나 많은 논문을 우리가 발표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우리의 관심은 완전한 정보의 고리로 이번 연구의 힘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35,000가지 이상의 척추 뼈와 이빨조각으로부터 연구팀은 110가지 아르디페쿠스 라미두스의 표본을 얻었으며 이것은 최소 36
개별 원인을 대표하는 것으로 아르디의 두개골은 125개로 이루어졌다. 이렇게 풍부한 해부학적 표본은 이 기간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오로린 투게넨시스는 두 개의 대퇴골과 일부 이빨 그리고 부러진 뼈에 기반한 것이며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는 아래턱뼈와
일부 이빨에 근거해서 이름이 명명된 것이다. 루시의 두개골은 사라진 상태로 손과 발의 뼈로 진단한 것이다. 각각 440만 년전의
응회암 (tuff)로 알려진 두 개의 화산암 층위 사이에 끼여있던 지층에서 이 화석은 발견되었으며 이를 통해서 표본의 연대를
알아낼 수 있었다고 뉴 멕시코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의 기다이
월드가브리엘 (Giday WoldeGabriel)의 연구팀은 주장했다. 이 지층의 화석들은 식물과 꽃가루, 무척추동물과 조류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아르디가 살았던 기간의 산림지역의 환경을 알아낼 수 있었다. 



아르디의 두개골과 이빨, 팔, 손, 골반, 다리와 발 뼈를 발견하는 과정은 매우 신중하게 준비되었다. 아르디의 두개골은 60조각
이상으로 부서져 있었다. 이 뼈는 화석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각각 파편은 너무 부드러워서 실리콘 고무주형에 주형을 떠서
컴퓨터 단층촬영 스캔을 통해 디지털화되었다. 힐은 “이것은 흥미로운 기술이다. 이 두개골을 지난 15년 동안 묘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아르디가 살았던 당시에 몸무게는 약 50 킬로그램으로 키는 120 센티미터였다. 아르디의 손과 손목은
거대한 뼈와 손에 존재하는 힘줄 충격흡수기나 몸무게를 지탱하기 위한 손목과 같은 침팬지의 특징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오하이오의
켄트 주립대학 (Kent State University)의 오웬 러브조이 (Owen Lovejoy)는 말했다. 이 화석의 발은
거대한 발가락을 가지고 있어 아르디가 나무에 오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빨은 엄니와 같은 윗송곳니가 없었다. 이것은 대부분
유인원이 무기로 사용하거나 충동과정에서 보여주는 위협용 기능을 한다. 수와는 “이것은 아르디가 현생 침팬지와 같은 계통이
아니라는 특징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현재 가장 큰 질문은 언제 유인원과의 공통조상이 실제로 살았는가이다. 러브조이는 “약
800만 년에서 1000만 년 전으로 나는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이트는 “모든 것은 화석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설명: 

사진1 ? 디지털화된 아르디의 손으로 손바닥은 침팬지의 것과 구분된다. 

사진 2 ? 아르디의 모습 



출처: <네이처> 2009년 10월 1일 

참고자료: 

White, T. D. et al. ‘Ardipithecus ramidus and the paleobiology of early
hominids’ Science 326, 75-86 (2009). 

Haile-Selassie, Y. ‘Late Miocene hominids from the Middle Awash,
Ethiopia’, Nature 412, 178-181 (2001). 

Senut, B. et al. C. R. Acad. Sci. Paris Ser. IIa 332, 137-144 (2001). 

Brunet, M. et al. ‘A new hominid from the Upper Miocene of Chad,
Central Africa’, Nature 418, 145-151 (2002). 

White, T. D. , Suwa, G. , Asfaw, B. ‘Australopithecus ramidus, a new
species of early hominid from Aramis’, Nature 371, 306-312 (1994).



mainardi3.jpg      mainardi9.jpg

http://www.nature.com/news/2009/091001/full/news.2009.9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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