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詩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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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김교수님의 조용한 카리스마속에 '꾼들을 위한 놀이터'가 된 창디






"마음대로 소신껏 해봐! 아~ 그러니까 그렇게 하면 되겠구나. 그럼 내가 이렇게 해주면 돼?"




 알면서도 모른 척 말씀하시고, 겉으로는 무심한 듯도 보이는 교수님의 속마음에는 개개인의 소신을 살려주고 마음껏 즐겨보라는 세심한 배려가 숨겨져 있었다. 




 이는 당신께서 건축을 의뢰받고 수개월간 설계에 온 정성과 에너지를 쏟아내어 마침내 작가로서의 결과물을 분출시키고자 할 때, 건축주로부터 작가의 소신을 굽혀야 하는 갈등을 겪은 분만이 보여줄 수 있는, 그야말로 '진심 속에 우러난 배려'일터다.




 창디의 이러한 배려와 10개 분야로 마당을 개방한 덕에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회원님들과의 많은 만남이 있을 수 있었고, 그 속에서 뜻 맞는 몇몇 분들께서 의욕적으로 창디 정기활동과 미니활동을 해주시며 컨텐츠를 쏟아낼 준비에 여념이 없으시다. 모 백북스 회원께서 '도대체 쓸모없는 창디는 뭣하러 나가느냐'라는 일갈을 했다 들었지만, 좋아하는 분야를 소신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발견한 내게 그런 소리는 적잖이 같잖게 들렸다. 직접 경험하고 체험해본 후에 적극 참여하여 자신만의 고유한 문화예술 컨텐츠를 체득하는 회원만이 누릴 수 있는 유쾌한 '놀이터'를 쓸모없다 판단하는 것은 경솔하고 유치해 보인다. 




 사례로 작년 진행했던 영화읽기의 경우, 올해 상영회로 발전하여 엄청난 컨텐츠 생산의 가능성을 열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상영회 프로그램 2의 영화읽기를 통해 인상적인 부분을 눈여겨 봐두었던 나는, '영화+음악 컨텐츠'를 찾아 헤매던 정은현 총무에게 제안을 쉽게 해줄 수 있었고, 그는 그 즉시 컨텐츠화하였고, <세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영화제작과 작곡수업>이라는 문화예술강좌를 열게 됐다.




 현재 절찬리에 진행 중인 사진강좌를 들어보더라도, 올 연말 수강자 전원이 '포토 에세이'이라는 개인 저작 서적을 출판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컨텐츠 생산의 노하우를 얻게 됐다. 일반인이 자신의 책 한 권 만들려면 그게 어디 쉬운 일이었던가마는 창디에서는 이리도 쉬운 일이 되어 버렸다.




 창디의 진보는 특히 10개 문화예술 카테고리에 대한 '개방성향'에 빚지고 있다. 다양한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부담감 없이 찾게 되었고, 각자의 개성과 소신이 한자리에서 융합되면서 독특한 컨텐츠 생산이 기대되는 것이다. 여기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용히 침묵하고 기다려주는 김억중 교수님의 리더십도 큰 몫을 했다. 김교수님과의 대화 속에서 드러나는 당신의 겸손한 인품이라는 텍스트만 꼽아봐도 창디의 배움에는 아쉬울 게 없다.




  작년에 열심히 심어놓은 영화읽기가 올 한해 문화예술의 한 컨텐츠로 자라나 수확을 기다리고 있듯, 내년에는 올해 심겨놓은 컨텐츠들이 수확을 기다릴 것이다. 2008년 봄날 백북스 소모임으로 시작한 창디는 2년이 지난 6월 중순에 이르러 어느덧 문화예술 컨텐츠 생산공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꾼들이여, 창디로 모여라! 전문성을 갖춰가고 소신껏 그대들만의 끼를 펼치다 보면 당신만의 개성있는 컨텐츠가 수확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관련글 링크 : http://100books.kr/?no=1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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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철 2010.06.17 20:36
    화이팅!~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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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식 2010.06.17 20:36
    화이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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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은정 2010.06.17 20:36
    다른 사람들의 말에 흔들릴 만큼 어린아이가 아니죠.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어른이잖아요~^^ 창의성디자인 늘 발전하는 모습 지켜보겠습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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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준 2010.06.17 20:36
    임은정님,

    다른 사람들의 말에 흔들릴 만큼 어린아이가 아니죠.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어른이잖아요~


    이라고 해주신 말씀이 이 글의 요지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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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은정 2010.06.17 20:36
    아~ 오해가 있으셨나요. 선생님?

    '모 백북스 회원께서 '도대체 쓸모없는 창디는 뭣하러 나가느냐'라는 일갈을 했다 들었지만..' 이 문장이 머릿속에 맴돌아 창디의 열심회원으로서 속상한 마음을 둘러 표현하였네요.^^
    모든 생각은 자유의사이지만 닫힌 생각을 스스럼없이 사람들 앞에서 일갈하시는 분이 계셔도 창디를 이끌어가는 분들이 훌륭하고, 창디를 사랑하는 회원분들이 있어 걱정할 것 없다는 의미였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고자한 주된 요지와 상관없이 글의 편린[片鱗]에 꽂혀 제가 남긴 댓글에 오해가 생겼네요. 생각지 못해 저도 당황스럽습니다. 조심해서 글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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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준 2010.06.17 20:36
    아하 친절한 설명으로 궁금증을 풀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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