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詩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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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8일 어버이날 저녁, 강용운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사진배우기 5번째 모임이 다큐멘타리 사무실에서 있었습니다.

 수강자 절반 이상의 불참 예보 속에 나머지 절반 인원은 고스란히 참석하였습니다.

 먼저 강쌤께서 지난 4월말 대전 프로젝트 진행 중에 찍은 사진 10장씩 수강생님들께 선물로 주고 사진을 감상, 모니터링을 하면서 진행되었습니다.




 '대전에도 360도 물길이 돌아나가는 회룡포가 있답니다. 블랑캣 모드로 찍었는데도 하늘색 데이터가 날랐습니다. 단풍 물든 가을에 한 번 더 찍어보려고 합니다.'




 셔터스피드, 노출값 등등의 설명을 듣고 사진을 비교해보며 반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시는 김항중 회원님, 매번 사진배우기 모임을 통해 새로운 지식들을 쌓는 재미에 푹 빠져 보이십니다. 저는 바로 옆에 앉아있다가 김억중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줄 알고 깜짝 깜짝 놀랐다는... 정말 목소리가 비슷합니다.ㅜ_ㅠ 정기모임 후기를 잊고 사는 요즘 찔리는게 많습니다. 죄송합니다. 김억중 교수님 ㅠ




 선물받은 사진을 감상하시느라 진지한 류은희 회원님,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사진강좌에는 꼭 시간을 내신다죠. 제가 문자를 보내면, '늦더라도 무슨일이 있어도 참석합니다'라는 답문을 보내주시는 분.^^



 
 임은정 회원님도 진지하게 살펴보고 계시죠. 창디 정기모임에서 연탄이정원님의 유도 속에 4월 정기모임 임시총무를 맡아주신 분!!!!  정말 감사해요.




 사진에 대한 설명이 시작되고, 적극적인 표정반응을 보이고 계신 김항중 회원님, 김억중 교수님과 마찬가지로 "아~~, 와~~" 감탄사가 풍부하셔서 수강생 전체의 분위기를 이끄십니다.




 강용운 선생님이 폭포수처럼 쏟아내는 촬영정보와 후보정 정보, 조언을 적고 있는 은정님.




 일찍 오셔서 빵도 준비해주시고, 모임 준비를 함께 해주신 박순필 회원님^^* 살짝 흔들린 사진을 저는 좋아합니다. ㅎㅎ




1 '한 프레임에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 하지마세요. 삼각구도를 응용해 하나의 대상만 담으려 노력하세요. 원하는 이미지를 찍으려면 다양한 앵글을 잡아야 합니다. 즉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가까이 다가가세요!'



 아래는 제가 터키 친구들에게 선물해주려고 준비하고 있는 포토북 원고입니다. 몽블랑 종이재질을 선택했구요, 여러분도 자신만의 사진책을 만들려면 다양한 종이재질의 특징을 아셔야 하고, 여러분 각자 의도에 맞는 인쇄용지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나중에 자세히 설명드릴께요. 제가 보여드리는 형식은 제가 그려낸 포맷입니다. 여러분은 각자의 의도를 최대한 살리는 포맷을 만드셔야 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여러분의 의도(=창의성)가 정답입니다. 그러한 의도를 각자 발견할 수 있는 여러분만의 적극적 참여 수업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 옆에 앉아있던 박순필 회원님을 배경으로 포커스 날린 강용운 선생님. 저는 살짝 흔들린 사진과 일부러 포커스 날린 사진도 좋아하죠.ㅎㅎ



 포토북 원고의 사진을 들여다 보며, 또 다시 소나기 같은 질문과 답변이 이어집니다. 촬영값, 보정값의 비밀을 아낌없이 공개하는 강용운 선생님의 답변을 적느라 다들 손이 바쁘십니다.



 포토북 원고를 보며 딸을 위해 포토북 한권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신 김항중님. '아, 이렇게 만들면 되겠구나. 근데, 아무것도 모르는데 만들 수 있을까요???'

 강쌤 '만들게 해드리겠습니다. 열심히만 참석해주세요!ㅎㅎ'




 제가 찍었지만, PC로 옮기고 나서 잠을 설친 인물사진1. 

 
포커스 전경사진에 맞추려했는데, 모두 날랐어요. 의도는 실패한 사진인데, 의외로 마음에 듭니다. (강쌤버전으로ㅎㅎ)




 제가 찍었지만, PC로 옮기고 나서 잠을 설친 인물사진
2. 




 제가 찍었지만, PC로 옮기고 나서 잠을 설친 인물사진
3. BEST



  포토북 원고 속의 사진들을 보며 서로 질문하고 토론하는 모습




 어떻게 찍었나요? 좋은 사진기로 찍으셨겠다... 는 예상을 깨고, 찍은 사진기를 직접 보여주시는데...



 이거 정말 고물 사진기입니다. 2 사진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많이 찍어보는게 중요합니다. 제가 이 사진기로 20만장 정도 찍었습니다. 사진기 사시면 셔터막 두번 정도 부셔야 해요.ㅎㅎ 그리고, 수동으로 포커스를 맞춰서 찍도록 노력하세요. 오토 포커스는 의도를 살리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원하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시고, 풍경 찍으실 때는 무한대에 맞춰서!




 류은희님의 노트, 시간 내내 노트하신 분량이 꽤 되어 보입니다.




 
 제가 찍었지만, PC로 옮기고 나서 잠을 설친 인물사진4. 류은희님 표정이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이 포즈는 선생님이 연출하신 사진인가요?
 
 사진기를 들이대자, 본인이 취해준 겁니다. 터키 사람들은 사진 찍는 걸 피하는 성향이 적은 것 같더라구요. 3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순간포착!!




 7시부터 시작된 사진모임은 그렇게 9시를 넘기고 있습니다. 따뜻한 백열 형광등 밑에서 강쌤이 이 모임의 장점으로 꼽은 따뜻한 소통이 이어집니다. 김항중 선생님은 예고하신대로 9시 조금 넘겨 가셨습니다. 모임은 10시 반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기만 했던 사진과 후보정 용어들.. 비네팅, 채도는 낮추고  광량을 올려줘! 등등...  이제는 사진모임의 일상용어로 편안하게 이해하고 사용합니다.




 박순필 회원님이 본인이 찍은 사진들을 모니터링 받고 있습니다. 쌤 조언에 따라 '이렇게 crop하면 되요?? 어?? 진짜 더 좋아보이네!'






 4 제가 모니터링해드리는 부분은 정답은 아닙니다. 그냥 제 느낌이죠. 그러나 객관적인 근거는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여러분만의 느낌을 찾으셔야 합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의 창의성이 담긴 사진을 찍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찍었지만, PC로 옮기고 나서 잠을 설친 인물사진5. BEST OF BEST!

 표정에 다양한 에너지가 넘치는 박순필 회원님, 보는 사람 행복하게 만드는 미소입니다. 저는 창디 사진배우기 시간에 사진 찍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사진주제는 창의성디자인 회원입니다. 나중에 포토북 만들면 당사자 허락하에 여러분의 초상을 넣겠습니다.ㅋㅋ




 제가 찍었지만, PC로 옮기고 나서 잠을 설친 인물사진6. BEST OF BEST!

 이 장면은 정말 자연스럽게 찍혔는데, 임은정님 모습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예쁜 이미지를 허락해주신 두 분께 감사드려요 ^^*




 제가 찍었지만, PC로 옮기고 나서 잠을 설친 인물사진5. BEST OF BEST!

 김항중님 이미지는 유럽영화의 한 장면에서 마주칠만한 인물의 이미지입니다. 영화 <대부>속 한 장면 같기도..-_-;;






 창디의 미래를 보다..


 일단, 연말에는 참여회원 각자의 포토북, 즉 회원 고유의 창의적 시각이 사각 프레임 안에 담긴 책이 출판됩니다. 이건 창의성디자인이 세웠던 한 목표였습니다. 다만, 건축책이 아닌, 포토북이 먼저 출간되는 셈이지만, 그래도 참 빨리 목표에 도달하겠다는 생각에 설레입니다.


 참석율이 부족해 포토북 제작이 어려운 분은 달력이라도 만들게 될 예정입니다. ㅎㅎ 저는 창의성디자인 회원얼굴이나 활동모습이 담긴 달력을 만들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배운 창디 인력들이 단기적으로는 앞으로 개설될 다양한 미니모임에서 활약해주시어 창디가 선정한 10개 카테고리별 책 출판에 도움주시는 것이며, 더 나아가 백북스 여러 모임에서 배운 노하우를 공유해주시는 것은 장기적 목표입니다. 창디는 백북스 공동체안에서의 의미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 지금 창디는 걸음마 뗀 단계입니다.


 또 하나, 함께 사진여행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창디의 한 카테고리-여행도 자연스레 흡수되는군요. 창디는 지금 문화예술 10개 카테고리를 통섭하는 중입니다.




                                                                             사진촬영: 듣보잡 全.


 위 사진들, 보정이 필요한데 신속성을 위해 그냥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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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준 2010.05.10 16:58
    힘내라고 밥 사주신 연탄이정원님의 호의를 저는 죽을 때까지 잊지 않으렵니다 ^^

    2011년 5월 (댓글추가) - 사진모임은 강사의 리더십 부재와 냉철하지 못한 제 중개 불찰로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아 '창디의 미래' 관련 주장은 취소합니다. 아울러 사진강좌 수강하신 분들의 참여문제가 불거졌었으나, 이를 리더십 부재와 중개 불찰로 귀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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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은정 2010.05.10 16:58
    어버이날 기념으로 가족들과 마이산을 다녀왔습니다.
    서둘러 씻고 젖은 머리 그대로 사진 모임장소로 부랴부랴 갔습니다만 아쉽게도 이미 1시간 가량이 지나 있었습니다.

    출발 전 큰형부께서 하시는 말씀이 "가면 늦을텐데, 기어코 모임에 가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으셨지만 시원한 답변 드리지 못하고 저는 이미 늦은 모임에 가야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사실 저도 염려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뒤늦게 도착해 흐름을 깰까봐 걱정도 되었습니다. 반갑게도 저의 염려는 문자 한통에 사라지더군요~^^ 전광준 총무님께서 회원들을 아우르는 능력은 정말 비상합니다~^^ 감동입니다.
    걷는 다리에 힘을 실어 주어 달리게 만드는 용한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또한 늦게 나마 도착한 강의 내용은 너무 유익했고, 무엇보다 강용운 선생님께서 터키에서 찍은 사진들의 강렬한 색감에 빠져 므흣한 표정을 저절로 짓게 되더군요~^^
    사진배우기에 배울 점이 많은 선생님들과의 함께할 사진여행은 생각만으로도 신나네요~^^

    이정원님, 너무 좋게 봐주셨어요~ 저는 전혀 패션에 민감한 사람이 아닙니다~^^;;
    사진을 하나하나 보시고 꼼꼼히 모든분들께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셨네요~
    역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 춤이 절로 납니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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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필 2010.05.10 16:58
    회원님들의 댓글이 장문으로 이어지는군요~ㅎ
    사진모임의 후기와 함께 자연스러운 표정임 담긴 사진을 보고 있자니 모임의 시간 자체가 하나의 사진첩이 된 것 같은 느낌이네요^^

    모임을 하면서 사진을 보는 눈이 점점 생기는 것 같아 자꾸만 다음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처음 강쌤의 사진을 보고 감탄해 했던 색감들..
    마냥 감탄만하던 것에서 이제는 내가 찍은 사진들을
    어떻하면 감탄사가 나오게끔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답니다.

    나름 찍어온 사진을 크리틱 받으며 생각지 못했던 구도를 깨닫고
    버릴 것들을 과감히 트림하여 주목성을 높이며
    사진을 통해 내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히 전달 할 수 있도록 주목성을 높이는 것..
    이러한 바를 깨닫지 못하고 디카의 편리함에 마구 찍어 하드 한쪽에 넣어 두기만 했던 많은 사진에 대한 무지함에 부끄러움을 느끼며 정말 좋은 사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러한 과정의 연속으로 연말에 내 손에 쥐어질 포토북에 대해 한걸음씩 다가가며 회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깨닫는 소중한 이야기들...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목적의식으로 함께 하기에 가능한 일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와..주절주절 이야기 하다보니 저 역시 장문의 댓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이만 인사 올려야겠네요~

    이정원님 6월 창디 모임 때 뵙겠네요.
    5월엔 가족여행으로 제가 모임을 나갈 수가 없네요. 그때 좋은 사진 찍어드리겠습니다.

    전광준님, 사진 완전 감동이에요. ^^
    사진을 찍기 시작하니 사진속에 제 모습은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았는데 정말 이쁘게 찍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은정님, 포토북 주제가 비슷하여 많은 이야기 나누었으면 해요~
    제가 요즘 틈만 나면 들로 산으로 다녀서 정신이 없네요..조만간 맛난 차 하면서 이야기 해 보아요~

    좋은시간 함께한 강용운쌤과 김항중님, 류은희님께도 인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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