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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북스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백북스는 2002년 대학생들의 교양을 넓혀주고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학습독서를 목적으로 한남대학교 현영석 교수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이 설립한 독서클럽입니다. 그 참여 범위가 점차 확대되어 이제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호모쿵푸스들의 놀이터로 성장하였습니다 


지난 9년간 백북스는 200회 이상의 정기모임을 열면서 온라인 등록회원이 1만 명에 육박하고 서울, 부산, 인천 등 5개 지회와 천문우주뇌과학 등 7개의 소모임이 활동하는 대규모 독서단체로 성장하였습니다. 


창립과정에서부터 참여하여 지금까지 운영을 맡아온 저로서는 백북스가 이렇게 성장하는 데는 그동안 백북스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애써 주신 열 세분의 운영위원과 총무님들 그리고 여러 모임과 행사에서 수고하시는 회원님들의 도움이 매우 컸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백북스의 발전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백북스 홈페이지에 토론활성화를 핑계로 백북스의 설립취지와 운영철학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글이 게재되고 비생산적이고 파괴적인 논쟁이 가열됨으로써 이로 인한 회원들의 정신적 피해를 막기 위하여 부득이 서버를 중단시키고 긴급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회원수가 많아지고 행사횟수가 증가하면서 크고 작은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나긴 했지만 성장통이라 여기고 슬기롭고 유연하게 잘 대처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백북스의 정통성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백북스 운영진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사태에 직면하여 운영위원장으로서 매우 당혹스러웠습니다. 원인이야 어쨌든 논쟁과정에서 정신적 고통을 받은 회원여러분들에게 백북스의 운영위원장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든 단체에는 설립정신이 있고 나름대로의 운영방침이 있습니다. 단체가 제 기능과 역할을 하려면 구성원들이 자신의 개인적 취향과 상관없이 단체의 설립정신을 존중해 주고 운영방침을 따라줘야 한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백북스의 운영을 맡은 사람들은 애초의 설립취지와 단체정신이 유지되고 스스로 정한 원칙들이 지켜질 수 있도록 조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회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회원들 간의 건전한 비판과 생산적인 토론이 일어나도록 최대한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 줘야 합니다. 


작년에 호주학습탐사과정에서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 금전적 피해를 입은 회원들의 문제는 아직도 그 후유증이 말끔히 가시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수차례에 걸쳐 백북스 게시판에 게재된 글에 대한 검열과정에서 상처를 입고 백북스를 떠난 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저런 이유로 백북스에서 일어난 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고 고통을 받은 분들에게 백북스 운영진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직과 운영체계를 정비하려고 합니다. 백북스를 사단법인으로 등록하여 조직과 회계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백북스에서 일어나는 모든 모임과 행사가 법적 절차와 규정에 따라 이루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운영위원들 모두가 별도의 비용과 관리노력이 추가되고 다소 불편이 따르더라도 이것이 백북스의 설립이념을 제대로 실천하면서 회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조직정비 과정에서 공동운영체제를 단독 운영체제로 전환하고, 그동안 백북스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박문호 박사의 행정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학술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운영위원장직 사임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는 호주탐사팀의 인솔자로서 그리고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금번 발생한 과학주의 논쟁의 원인을 제공한 학자로서의 도의적 책임을 진 매우 용기있고 아름다운 결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박문호 박사는 지난 5년간 백북스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천문우주뇌과학 모임을 이끌고, 수차례에 걸친 해외학습탐사, 137억년 강의, 뇌과학포럼 등 자연과학과 뇌과학의 보급을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뛰어왔습니다. 이제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업무량의 한계에 도달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입니다. 박문호 박사를 존경하고 따르는 회원여러분들께서 이점 충분히 이해하시고 근거 없는 추측과 오해로 인한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백북스의 정체성과 운영방침을 부정하고 운영진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행위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모든 단체에는 그 단체만의 철학과 운영방침이 있는 것입니다. 그 단체에 속한 구성원들은 운영 책임을 맡은 사람들이 내린 판단과 결정을 설사 개인의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더라도 존중해주고 따라줘야 조직이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북스는 설립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민간사설단체입니다. 물론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합리한 점과 정의롭지 못한 일이 발생할 때는 냉정하게 비판하고, 고쳐야 할 것이 있다면 중지를 모아 개혁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그 절차와 접근방법이 정당해야 합니다. 불합리한 점이 있다면 먼저 운영진에게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비공개적으로 건의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공개적으로 호소문을 올린다거나 비판의 글을 올리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더구나 다른 회원들에게 상처를 입히고 위화감을 조성하거나 회원들 간에 반목을 조장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데도 방치된다면 운영위원회나 관리조직이 있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지금도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불만을 품은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가짜 아이디를 만들어 악성 댓글을 달고 있고 도저히 지성인이라고는 볼 수 없는 속된 표현으로 게시판을 어지럽히는 부끄러운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서버관리자와 운영진은 특별 감시단을 구성하여 이러한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철저히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백북스 홈페이지 이용에 다소 불편이 생기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번 운영회의 결과가 다소 파격적이고 사건의 전후사정을 모르시는 분들은 의외라 생각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운영위원회의 결정과 조치가 다소 권위적이라고 여기는 분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백북스의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도 헌신적으로 해써오신 운영위원님들이 오랜 논의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니만치 백북스 운영진을 믿고 따라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백북스가 한 단계 더 발전하여 명실공히 한국의 독서단체를 대표하는 독서클럽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기 바랍니다. 상식이 통하고, 공감과 배려, 사랑과 정의가 넘치는 독서클럽을 만들기 위해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더 많은 질책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522일 아침 


백북스 운영위원장 강신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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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홍윤 2011.05.22 08:20
    참으로 황당하고 안타까운 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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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향수 2011.05.22 08:20
    매우 유감입니다. 박문호 박사님이 사임을 하시다니,
    한 회원의 글을 임의로 모두 삭제하다니,

    어느 순간까지 진검승부를 기다리며 방패와 창처럼 모두가 최고임을 인정하는 결론을 기다렸는데, 모두에게 월계관을 씌어주고 싶었는데, 그 치열한 전투에서 나오는 글을 어느 순간까지는 사실 즐겼습니다. 자연과학도 인문학도 모두 주옥같은 설전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감정이 깊게 묻어나는 글들이 올라오면서, 하지만 이것은 한 사람만의 책임이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은 아닐까요, 어제 오늘 운영회의 결과를 보면서 내가 사랑하는 백북스, 지성의 바다 백북스에서 지성의 힘은 더 자유롭고 공평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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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민 2011.05.22 08:20
    김향수님

    님의 의견 잘 보았습니다.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러나 지난번과 같은 룰(rule)을 벗어난 공방은, 당하는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정말 그 힘듦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당분간은 아무일도 할 수가 없지요.

    더구나, 저는 어젯(5.21) 밤늦게 아무이유 없이 ***님으로 부터 법적협박을 당했습니다. 그 심정 아십니까?

    도대체 뭐가 잘못인지, 법을 잘 아시는 분들께 전화하고, 얘기하느라 뜬 눈으로 밤을 세었습니다.
    정말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오늘 다시, 이렇게 댓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정말 이젠 치를 떨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의견이야 어떻든 말이죠.
    이제는 정말 즐기는 수준이 아닙니다. 심각합니다.

    작년 이슈가 되었던, 타진요, 타진알 사이트가 이렇게 시작되어 사회문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다른 사례도 그렇고요.

    이제 정말, 너무나 힘들게 지내온 당사자들을 위해서나, 백북스 전체를 위해서나, 그만 마무리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지금은 운영위가 공식기구이며, 다양한 생각을 갖고 계신 운영위원들이 결정한 사안이니, 일단 존중해준 다음, 좀더 시간을 갖고 차분히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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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준 2011.05.22 08:20
    과학독서와 인문독서가 균형을 이뤄야한다는 백북스의 철학 VS. 인문은 필요없어 보이고, 과학만 주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 혹은 생각하니, 인문의 시각으로 이러한 '주장 혹은 생각'을 반박해봐라

    지금까지 이 논쟁이었는데, 댓글 읽다보니 약간의 오해(인문 VS. 과학)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논쟁이라 할 수 없었습니다. 균형을 운영철학으로 삼고 있으니 일방적 주장의 자제요청이었죠... 이것이 개인의 느낌과 생각을 밝히는 표현의 자유 논란까지 확장된 것은 의외였고, 다 함께 고민해보고 사유해봐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논의가 처음과 다르게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 답답하던 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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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두 2011.05.22 08:20
    우리는 결국 공부를 위해서 모였고,

    공부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는 것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식, 자체가 아니고 지식을 재료로 해서 어떤 삶을 디자인하는가에

    우리의 공부의 벡터가 맞추어 져야 합니다.

    박문호 박사님의 사임이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백북스가 한걸음 더 나가기 위해서 좀더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여지는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 백북스가 독서학습공동체라는 본분만 잊지 않는다면,

    더 현명한 길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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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종연 2011.05.22 08:20
    입 다물고 있어야 한다고 수없이 제손을 꼬집고 또 꼬집었습니다만,
    이제 더는 어쩔 수가 없네요.. 이나마도 안하면 병이 날 것 같아서...
    이재민님.
    이제 그만하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님은, 여기에 자신의 억울함이나, 심정을 알릴수라도 있죠.
    자신의 입장에 대한 어떠한 의견도 개진할 수 없게 원천봉쇄된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형평성의 문제를 제기하고 싶습니다.
    논쟁이 과열되어 삭제되어야 한다면 어느 한쪽의 주장만을 삭제하는 것이 아니라
    양쪽 주장을 같이 삭제해야 합니다.
    그리고 삭제의 과정에서도
    최소한 이재민님에게 하셨듯이, '삭제해 주던지, 삭제할 이유가 있으니 알아라'라는 언질 정도는 주어야 합니다.
    아니라면 '이러이러한 이유로 삭제한다'는 공지글 정도라도 있어야 합니다.
    글을 전면삭제하고 그 주장을 펼친 이를 강퇴한 이후에
    공지글이 올라온다는 것은 상식적인 납득이 도저히 되지 않습니다.
    님이 같은 일을 당했다면 무엇이라고 하실 건가요?
    그리고 글의 삭제 또한 문제가 되었던 글만 지워져야 합니다.
    지금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분이 다른 곳에서 활동한 댓글이나 글이 모두 지워져 있습니다.
    강의 후기를 잘 정리해 주셔서 많은 분들의 칭찬을 받았던 글도 있습니다.
    그런 글은 그분의 지적자산입니다. 그것조차 한마디 상의없이 전면삭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일처리가 백북스의 정신인건지 저는 정말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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