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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12년 7월17일 (화) 오후 6:00

장소:한국 한의학 연구원 강당

강연: 저자 박성일원장 (사단법인 백북스 대표)

책소개:


홍채를 보면 체질이 보이고, 체질을 알면 치료가 보인다!

홍채진단과 침 10개가 만나 이룬 기적『내 눈 속의 한의학 혁명』. 대한홍채의학회를 설립한 뒤 많은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한국홍채학의 기반을 다져온 저자 박성일 한의원 원장이 홍채학과 서양의 뇌과학 지식으로 이제마의 ‘사상체질 의학’을 재해석한 책이다. 특히 홍채를 통해 한의학의 음·양·오·행, 한·열·조·습 개념을 뇌과학적으로 해석하였으며, 사상체질을 생물학적·발생학적으로 개념화하고 오행의 원리와 뇌체질론에 입각해 체질이 어떻게 이동하고 진화하는지 소개하였다. 나아가 오늘날 유행처럼 번지는 우울증, ADHD, 학습장애, 충동장애 같은 각종 정신적 질병에 대한 ‘홍채체질적’ 관점을 제시하며, 홍채를 통해 암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홍채로 진단받고 침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사례를 수록하여 실제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저자소개





저자 : 박성일
저자 박성일은 대전 박성일한의원 원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세계응용홍채학회에 한국인 의사 최초로 참석하여 한국의학계에 홍채학자가 있음을 알렸고, 1998년 대한홍채의학회를 설립하여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에서 홍채학 연구를 처음 시작하였고 20여년 이 지난 지금도 그 기반을 단단하게 다지고 있다.
그는 30여 년에 걸쳐 한의사 겸 한의학 연구자로 활동하면서 홍채학을 접목해 한의학의 과학화를 시도하고 있다. 여러 편의 논문 중에서 2009년 1월에 발표한 논문 <사상의학의 뇌 과학적 해석과 RSIA(Response, Stimulus, Intelligence, Awareness) 홍채유전체질 분류를 통한 정신치료>는 그런 노력의 결실이다. 이 논문에 따르면 홍채로 본 사람의 체질은 R, S, I, A 등 네 가지 타입으로 나뉘고, 이는 이제마의 사상체질로는 각각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 태양인에 해당한다. 박 원장은 “이 논문이 신경학을 기초로 한 홍채학이 동양의학과 만나는 지점을 설명하고 있다”며 “1894년에 이제마가 저술한 《동의수세보원》은 유전학과 뇌과학적 관점을 선험적으로 담고 있는 최초의 한의학서”라고 평가했다.
그의 ‘의학적 통섭’은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경희대학교 한의대에서 한방내과를 전공하였고 수련 과정에서 양의사의 지도를 함께 받았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동서의학센터의 수련의 과정을 통해 중풍신경을 공부하면서 뇌과학에도 관심을 가졌다.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를 그만둔 뒤 대전에서 한의원을 하면서도 대구한의과대학에서는 임상병리학을, 대전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에서는 심신치료학과 홍채학을 계속 강의하였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문호 박사(《뇌, 생각의 출현》저자) , 뇌과학 분야의 전문가인 가천의과학대학의 조장희 박사 등과 교류하면서 뇌과학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쌓아왔다.
그는 한국 최고의 북클럽 ‘백북스(100Books)’ 대표로 활동하면서 인문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의 학습모임과 강연에 참가하고 각종 세미나를 듣고, 강의를 하기도 한다. 현재는 박성일한의원(대전 소재) 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환자들과 깊고 넓은 교감을 나누고 있다. 의사로서 박성일은 홍채를 통해 병을 살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명의이지만, 평상시의 그는 눈을 맞추며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마음을 터놓고 만날 수 있는 보통의 이웃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목차



추천의 말
지은이의 말

1. 홍채, 내 눈 속의 건강 지도
홍채를 보면 체질이 보이고, 체질을 알면 치료가 보인다
왜 홍채인가?
홍채진단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홍채'는 뇌가 가르쳐주는 몸의 지도
체질을 알아내는 가장 정확한 진단법
체질의학이란 무엇인가?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전체성'의 의학
홍채진단이 효과적 치료로 이어지려면?
홍채진단, 어떻게 하는 걸까?
홍채가 이어준 인연(1) 홍채로 성격을 구분한 심리학자

2. 현대인의 질병, 희망은 있는가?
'선진국병'이라 불리는 것에 대한 체질의학의 대답
'우울증'은 제약회사가 고안한 마케팅 상품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지 않는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과 '학습장애'
'충동장애'는 장애가 아니라 능력!
라캉의 쾌락이론으로 살펴보는 사상의학
홍채가 이어준 인연(2) 눈만 봐도 당신의 과거를 알 수 있다?

3. 과학의 눈으로 본 체질의학
동양의 체질의학과 서양의 유전학이 찾아낸 같은 길
'체질'에 대한 생물학적, 발생학적 개념화
체질은 변한다, '체질진화론'
체질치료의 기적은 깨달음에서 시작된다
사상의학, 더 쉽게 이해하기
오행의 원리와 체질치료의 핵심
체질별 양상에 따른 치료의 원리
홍채가 이어준 인연(3) 심장내과 전문의 출신의 홍채진단기 전문가

4. 내 몸의 약한 곳만 알아도 평생 건강하게 산다
홍채진단이 찾아주는 내 몸의 약한 부분
홍채진단으로 허약체질 찾아내기
유리그릇처럼 잘 깨지는 '결합조직 허약체질'
'내분비호르몬 허약체질'은 50세부터 병이 몰려온다
바이러스와 세균에 약한 '임파면역 허약체질'
홍채로 예측하는 암 발병 가능성
사상체질의 홍채 특징과 뇌호르몬 분비 유형
팔체질의 뇌호르몬 타임과 홍채유전체질의 완성
홍채가 이어준 인연(4) MBC <모닝스페셜>에서 홍채진단을 받은 사람들

5. 홍채진단과 침 10개가 만나 이룬 기적
홍채로 진단받고 침으로 치료받은 사람들 이야기
15년 두통이 목양침 한 번으로 사라지다
피아니스트의 굽은 손가락은 부드럽게 펴준 체질침
성인 아토피는 금양침 열다섯 번으로 해결!
목양침 맞고 임신에 성공한 불임 환자
천식으로 피를 토하던 환자, 목음침으로 낫다
처진 눈꺼풀을 곧바로 올려붙여준 금음침
수음침 두 번으로 안검경련이 사라지다
큰 충격으로 호흡곤란을 겪는 L씨를 고쳐준 토양침
홍채가 이어준 인연(5) "신비한 경험"

감사의 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 인간의 홍채에는 수십만 개의 신경절이 모여 있다, 홍채를 보면 인체의 허와 실을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유럽의 홍채학과 서양의 뇌과학 지식으로 이제마의 ‘사상체질 의학’을 혁명적으로 재해석한다!
■ 사상체질을 생물학적?발생학적으로 개념화하고 오행의 원리와 뇌체질론에 입각해 ‘체질이 어떻게 이동하고 진화하는지’ 밝혀낸다!
■ ‘우울증’과 ‘학습장애’ 등 현대인의 질병에 대해 체질의학이 어떤 해답을 내놓는지, 또한 ‘홍채’를 통해 어떻게 암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

눈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몰랐던 몸과 마음의 비밀이 읽힌다!
― 《내 눈 속의 한의학 혁명》의 개요


스웨덴 오레브로 대학의 마트 라르손 박사는 2007년에 과학전문지 《생물 심리학(Biological Psychology)》에 “홍채에 있는 구멍과 선을 분석해 사람의 성격을 읽을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태아 때 홍채 발달을 조절하는 유전자에 의해 홍채 차이가 형성됨을 규명하고, “홍채의 개인적 특징은 생물표지(biomarker)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르손 박사 못지않게 홍채에 관한 깊이 있는 연구로 국민 건강을 지켜온 연구자이자 한의사가 한국에 있다. 그는 새로운 홍채 진단 및 분석법을 20여 년 전에 한국에서 최초로 주창했다. 그는 1997년 세계응용홍채학회에 한국인 의사 최초로 참석해 한국 의학계에 홍채학자가 있음을 알렸고, 1998년 대한홍채의학회를 설립한 뒤 많은 연구 논문들 발표하며 한국홍채학의 기반을 다졌다. 신간 《내 눈 속의 한의학 혁명》의 지은이 박성일 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박성일 박사는 지난 20여 년간 유럽의 진단의학 ‘홍채학’과 한국 고유의 ‘사상의학(사상체질론과 팔체질론)‘을 접목하는 연구와 임상 수집에 전력했다. 그동안 수많은 연구 및 다양한 환자를 치료하며 겪은 지식을 방대한 임상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해왔으며, 끊임없는 연구와 논문 발표 등을 바탕으로 ‘홍채진단’(유럽의학, 유전학, 기기를 활용한 정확한 진단 시스템)을 통한 ’체질치료’(한의학, 열 개의 침)’가 기존 방식의 한의학 치료에서 할 수 없는 현대인의 질병 예측과 질병 치료를 가능케 한다는 확신을 얻었다. 그리하여 그간의 지식과 임상 경험을 일반인과 한의학계 후배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이 책《내 눈 속의 한의학 혁명―홍채진단과 침 10개가 만나 이룬 기적》을 펴냈다.
이 책은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관심을 갖는 일반인에게는 우리 몸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열어주고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길을 알려줄 것이며, 암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기술의 혁명 등을 소개함으로써 의학계에도 한의학(사상의학)과 서양의학(뇌과학)의 놀라운 만남을 통한 혁명적 사건으로 주목될 것이다.

내가 독일과 러시아에서 기원한 ‘홍채진단법’을 임상에 적용한 지도 어언 20년 가까이 되었다. 홍채 속에서 환자의 선천적 허약기관만이 아니라 충동과 욕망의 정신적 구조까지 관찰하게 된 것은 분명 이제마의 사상의학에 기초한 체질론이 내 머릿속 깊이 자리한 덕분이다. 또한 한의학적 개념과 치료법을 배웠기에 홍채가 보여주는 개인의 병리적이고 유전적인 이미지를 보다 잘 해석할 수 있었다. 이는 곧 한의학의 과학적 가치를 발견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현대의학의 부족 부분을 보완해주는 일이며, 동시에 한의학이 독자적 영역을 확보하는 것이 의학 전체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지은이의 말>중에서

인체의 정확한 축소판 ‘홍채’가 들려주는 사상의학 이야기!
― 홍채를 보면 체질이 보이고, 체질을 알면 치료가 보인다


홍채는 우리 눈의 검은자위 부분을 말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빛이 들어가는 눈의 한가운데 자리인 ‘동공’의 가장자리부터 흰자위까지의 경계가 홍채에 해당한다. 홍채는 외부에서도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일한 신경근육조직으로 뇌에서 빠져나온 수십만 가닥의 신경말단과 모세혈관, 근섬유조직이 드러나 있다. 마치 지문처럼 사람들은 모두 서로 다른 홍채 모양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지문을 대신한 첨단 홍채인식기술이 등장했다. 또한 홍채에는 태아기에 형성된 유전 정보들이 모두 담겨 있다.

이러한 홍채의 특성을 바탕으로 홍채의 전반적인 색과 구멍, 홍채에 드러난 각종 선과 음와 등을 통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홍채학’은 우리나라에선 다소 생소한 것이지만 유럽에서는 150년 역사를 갖는 전통의학이다. 헝가리 출신 의사인 펙제리(Peczely)가 11세 때 우연히 다리가 부러진 올빼미를 치료하며 눈을 관찰하다가 홍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그 시작이었다. 그가 다리가 부러진 올빼미의 눈동자에서 한 가닥의 검은 선이 나타났다가 치료한 후 검은 선 대신 희고 구불구불한 줄이 생겨난 것을 발견한 것이다. 펙제리가 자라 의사가 되어, 환자들의 질병과 홍채에 나타나는 표시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임상 데이터를 쌓아나가면서 홍채학도 시작됐다.
박성일 원장이 ‘홍채학’ 연구를 시작한 것은 대학에서 교수직을 그만두고 한의원을 개원한 1992년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이다. 연구자이자 교수로서 학교에 머물다 교단에서 내려와 환자를 직접 만나면서 그는 한의학이 갖는 고유의 어려움에 봉착해야 했다. 일반 한의원에서는 환자를 엄밀하게 진단할 기술적 뒷받침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한계를 느낀 것이다. 이에 그는 환자를 돌보는 일과 병행해, 개인 시간을 활용해 좀 더 과학적인 한방 진단법을 찾아보기 시작했던 그 과정에서 응용하게 된 것이 바로 홍채의학이었다. 초기에는 기존 방식으로 진단한 내용을 검증하는 차원에서 홍채 소견을 참고했지만, 홍채 사인과 환자들이 호소하는 질병 및 그 치료법이 매우 깊은 연관성을 맺는다는 사실을 점차 깨달아가기 시작해 본격적인 ‘홍채체질’ 및 ‘홍채진단에 따른 사상체질분류’ 연구에 몰입해 그 후로 20년간 수많은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 자신의 연구가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홍채 연구에 대한 확신이 생기자 저자는 홍채진단과 한의학을 연결하는 방법을 찾았다. 그러고는 곧 유럽의 홍채진단과 이제마의 사상체질분류법이 일맥상통함을 깨달았다. 연구에 더욱 몰입한 저자는 그 자신만의 ‘홍채지도’를 완성(본문 172~173쪽)하기에 이른다. 그는 “홍채진단은 무엇보다 환자에게 고통을 주지 않으며 방법이 간단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또 눈 사진을 찍어 확대 관찰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가 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준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홍채의학은 조기 진단과 예방 의학적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효과를 줄 수 있다.

체질진화론, ‘선진국 질병’에 대한 홍채체질의학의 대답!
― 우울증과 신경병, 만성통증질환을 고치고 암을 예방하기 위한 제안


저자는 이 책에서 ‘질병’에 대한 우리의 시선을 바꿔보자고 제안한다. 특히 오늘날 유행처럼 번지는 우울증, ADHD, 학습장애, 충동장애 같은 각종 정신적 질병에 대한 ‘홍채체질적’을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러한 각종 ‘장애’들을 두고, 그것은 ‘장애’가 아니라 오히려 ‘에너지’일 수 있으며 각 사람의 타고난 체질이자 기질로서, 결코 억누르기만 해야 할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그가 ‘사상체질’과 ‘오행이론’에 기반을 두고 마련한 그 자신의 ‘체질진화론’과 ‘체질이동론’에 입각한 견해다.
그는 사람의 체질이 소양인-태음인-소음인-태양인의 단계로, 일종의 발달단계에 따라 이동/진화해간다고 말한다. 그는 오행이론과 발단단계심리학 그리고 사상체질의 본질적 내용을 엮어가며 사상체질이 어떤 순서로 어떻게 변화해갈 수 있는지, 그러한 이동이 각 사람의 나이대에 따라 어떤 질병을 만들어내는지 혹은 더 건강한 인체를 형성해내는지를 설명하면서, 그에 따른 각종 질병 치료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이러한 ‘체질론’ 혹은 ‘체질진화론’을 제대로 인식하지 않으면 자칫 체질에 따른 육체적 특성 형성 및 성격을 우울증이나 충동장애 등의 정신적 질병으로 오인하게 되고 그에 따라 화학약품의 오남용으로 인해 더욱더 나쁜 신체 상태를 만들 수 있다며 우려한다. 소양인은 기질적으로 충동성을 지니고 태음인은 기질적으로 우울성을 지니며 또 소음인은 기질적으로 불안성을 갖고 있는데 그것을 함부로 질병으로 판단해 서양의 화학적 약물 처방을 이어나간다면 온 국민이 환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안타까운 진단이다. 결국 저자는 ‘체질진화론’을 통해 인간 자신을 이해해보자고 권한다.

사실, 이미 오래전부터 한의학에서는 모든 사람을 ‘정신병성’ 체질을 기준으로 분류해왔다. 즉 사람을 50퍼센트는 우울성 체질, 25퍼센트는 충동성 체질, 20퍼센트는 불안성 체질, 나머지 5퍼센트는 분열성 체질로 나눈다. 충격적인 이야기겠지만 분명 그렇다. 다만 한의학 혹은 유전체질의학에서는 우울증이 아니라 ‘우울성’이라고 표현하며, 불안증이 아니라 ‘불안성’으로 좀 더 게 표현함으로써 질병의 잠재적 가능성을 체질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홍채, 내 눈 속의 건강 지도>(본문 21쪽) 중에서


지은이 박성일 박사와의 이메일 인터뷰

(1) 책 제목이 《내 눈 속의 한의학 혁명》입니다. ‘혁명’이라는 낱말을 사용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혁명의 사전적 의미는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방식 따위를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는 일’을 뜻합니다. 혁명이란 단어를 가볍게 사용하는 시대에 2000년을 넘게 견뎌온 한의학에 혁명이 필요하다는 건 한의사 스스로 너무나 잘 알고 있던 사실이며, 한의사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도 한의학에 대한 세간의 인식에 급격하고 새로운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당위성 역시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물론 인식을 바꾸는 책임은 한의사와 한의학자들에게 있습니다. 서구 열강에 의한 중국 청나라의 패망이 아시아적 인문사상만이 아니라 아시아적 중의과학, 조선과학의 정치적이고 사회지정학적 패망에 이르렀고, 서구 문명과 서구과학 사상이 개화와 변화 발전의 핵심가치로 치환된 다음에는, 한국인의 인식조차 그 역사가 채 100년도 안 된 미국식 의학과 관점이 우리 것처럼 되어버렸습니다.
미국에서 서양의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의학류나 각국의 전통의학을 대체의학이라 부른다 하여, 우리 땅에 사는 우리가 우리의 전통 한국의학을 대체의학이라 부르는 몰상식이 통하는 사회이기도 합니다. 한국의학, 곧 한의학은 대체의학이 결코 아니며, 바로 우리의 의학입니다. 고려와 조선부터 이어오는 한국건축, 한국음악, 한국미술이 서양의 것들을 부분적으로 대체하는 대체건축, 대체음악 대체미술이 아니듯 말입니다. 한국의학은 우리 건강의 일부만 살펴주는 대체의학이 아니라, 우리의 몸과 마음을 통틀어 해석하고 통섭적으로 치료하는 근본의학인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서 나는 잠재되거나 외면받았던 한의학의 가치를 새롭게 드러내고자 했으며, 오래된 한자어에 매여 현대과학적으로 해석하기 불편했던 고루한 한의학 개념에 현대적 자유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과학사에서 혁명과도 같았던 다윈의 진화론을 한의학에서도 찾아내, 현대의 유전학과 뇌과학이 이미 우리 땅에서 실천되고 있던 한국 체질의학과 사상의학을 투명하게 해석함을 보여주는 혁명적인 책이라는 의미에서 이런 제목을 붙였습니다.

(2) 현재 한의학계가 위기에 당면했다고 말씀하시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일원론적 사고체계와 접근법이 전근대적이라는 오해로 인해 일원론적 한의학도 비과학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17세기 데카르트의 몸과 마음이 둘이라는 이원론적 철학과학 사상은 서양철학계와 과학계가 이미 폐기한 역사적 기념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한의학에 대한 그릇된 편견이 도리어 기정사실화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은 한국사회의 철학 부재가 한몫을 합니다. 또한 미국적 의학, 상업의학이 정통의학이 되어버린 현실, 모든 것을 돈과 경제논리로 환산하는 천박한 자본주의적 인식도 그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것은 낡은 것이고 비과학적인 것이며 돈이 되지 않는 것이라는 열등의식이 자칫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하는, 이삼천 년을 이어온 그 시공간적 존재가치를 찰나에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이런 사회적 환경이 한의학의 위기에 현실적 원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아울러 더 큰 이유는 한의학계 스스로 한의학을 더 많이 속속들이 알고 있는 입장에서 과감하게 버릴 것은 버리고, 새롭게 발전시킬 것에 집중 연구?개발하는 의무를 등한시하고 오직 의료‘업’에만 치중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10년 전부터 한의과대학들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제대로 사명을 인식하고 좀 더 깊은 연구를 시작하여, 절체절명의 위기의식 속에서 새로운 탈출구를 찾고 있으며, 그 탈출구 중 하나가 ‘홍채진단을 통한 체질의학의 객관화’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종래에는 한국의학을 대표하는 것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3) 홍채분석은 결국 홍채체질진단을 통한 ‘진단 혁명’인데, 어떤 면에서 한의학의 새로운 방향이 돼야 합니까?
홍채진단은 형식 면에서는 ‘진단학’이거나 ‘진단기술’이지만, 몸의 질병상태와 원인을 파악하는 새로운 방법론으로서 새로운 ‘치료의 길’을 열어주는 종합적 의학혁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120년 전까지는 동의보감에 기반을 둔 한의학에 따라, 환자가 나타내는 신체의 생리적?병리적 현상과 증상 분석을 통해서만 처방과 치료 방법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마 이후 현재까지 이어져온 ‘사상의학적 한의학’은 체질적 소인을 파악해 질병의 뿌리가 되는 오장육부 편차를 조정하는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의사도 “오장육부의 편차는 이렇게 표현된다”라며 단 한 장의 그림으로 명쾌하게 설명해주지 못했습니다. 홍채진단은 체질적 소인을 가시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다시 말해 홍채의 사인(sign)을 통해 확정하는 혁명적 진단법입니다.
또한 사상체질의 네 가지, 팔체질의 여덟 가지로 범주화된 체질소견에, 그 범위를 벗어나는 추가적 유전 병리소질까지 파악해냄으로써 과거에는 사용하지 못한 새로운 처방을 첨가하는 획기적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폐가 약하고 간이 실한 타입인 태음인에게 간이 약한 유전적 요소를 홍채를 통해 확인함으로써 그간의 체질치료보다 더욱 세밀하게 맞춤화된 새로운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게다가 서양의학의 검사로는 확인되지 않는 질병, 즉 증상은 있는데 검사결과가 정상 범위에 속하는 임상전단계나 기질적 변화의 직전단계인 기능적 질병 상태의 근본 원인을 홍채를 통한 유전체질 분석으로 확인이 가능함니다. 이에 따라 홍채분석을 통한 질병 예측과 실제적 예방에 획기적 발전이 예상됩니다.

(4) 홍채가 그렇게 대단한 비밀을 갖고 있다면, 왜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것일까요?
한국에서 홍채학은 이제 시작입니다. 저는 지난 20년 동안 이것을 연구해왔고, 그것은 준비 작업과도 같았습니다. 저의 홍채진단법은 그러한 부단한 연구와 노력 끝에 지난 2002년 한방 진료행위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홍채를 통한 진단과 치료의 임상적 데이터 축적이 이제 10년을 경과하는 시점이며, 이미 다양한 한의학적 치료법들이 홍채진단이라는 유럽의학적 방법론을 통해 재신임을 받는 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또한 그동안 상업의학이 주를 이루는 현재의 의료 풍토에서 가장 간단한 기계장비로 비침습적 방법을 통해 눈을 촬영해 해석하는 홍채진단이 ‘의료경영’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저가의 진단법이라 대다수 의사들에게 무시를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1960년대까지를 감염의학 시대로 본다면, 1990년대까지는 백신면역 시대였습니다. 즉 항생제와 백신에 의해 치료되는 질병이 많은 시대를 우리는 방금 지나온 것입니다. 그러던 것이 10여 년 전부터는 고령화 시대에 따

른 퇴행성, 생활습관성 질병 그리고 암과 신경정신병이 다발하는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질병 대부분이 감염과 면역과 구조적 원인이 아닌, 유전적이고 체질적 요인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들입니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관심 바깥에 있던 ‘체질과 유전적 소인에 따른 진단법’(‘홍채분석’)이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건강과 질병을 해석해야 하는 시점에 그 필요성이 증대되었습니다. 한의학계마저 실은 1980년 이후까지도 체질의학을 중심의학으로 여기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 신체의 문제든 정신의 문제든 모든 원인을 자기 자신에서 찾아야 하는 시대이다. 내 눈 속에 감춰진 유전적 약점을 찾아내어 현재 앓는 질병과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홍채진단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온 것입니다.

(5) 오행이론을 뇌타입 분석 등 현대과학과 연계해 재해석함으로써 얻은 결론은 무엇인가요?
2000년이 넘은 한의학의 오행이론은 인간의 성장발달에 관한 스펙트럼 모델을 유추할 수 있는 육체, 마음, 영성에 이르는 존재의 연쇄현상을 원시적으로 표현합니다. 오행이론은 결국 발달심리학의 기초를 형성하고 의식의 발달과 흐름에 대한 현대심리학의 이론과도 긴밀하게 상응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내용을 저는 이 책에서 사상체질의 체질 개념에서 설명했습니다. 심리발달이론과 사상체질의 정서타입 분류는 뇌의 신경반응 발달과 체질적 상관성을 공유하며 그 관계를 공고히했습니다. 또한 홍채유전체질을 분류함으로써, 뇌의 발달과 변화에 따라 감각경험 그리고 심적?영적 경험의 수준이 다르다는 자아초월심리학의 의식이론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결국 육체적 체질과 심적 기질이 상호 동반되며, 의식발달 경과에 따라 한정된 발달을 추구하게 됨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주장하는 ‘체질진화론’의 기초입니다.
저는 이미 2000년에 체질을 R.S.I.A 타입에 따라 뇌간타입, 대뇌변연계타입, 대뇌피질타임, 전전두엽타입으로 분류했고, 이를 열체질과 충동형, 습체질과 우울형, 한체질과 불안형, 조체질과 분열형으로 한의학과 뇌과학을 연결 짓는 고리로 사용해왔습니다. 그런데 2년 전 번역된 뇌호르몬타입 분류가 아세틸콜린체-열체질, 가바체-습체질, 세로토닌체-한체질, 도파민체-조체질로 확대 해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었습니다.

(6) 박성일 박사님의 홍채진단법이 갖는 독창성은 무엇입니까?
홍채학은 본래 유럽의학입니다. 한의학이 아니지요. 그러나 놀랍게도 신체를 전체적으로 해석하게 해주고, 오장육부의 상대적 강약이 거짓말처럼, 이제마의 이론과 딱 들어맞게 분류됩니다. 신기한 일이죠. 독일의 홍채의사 조셉 데크가 1960년대에 실시한 홍채체질분류가 도리어 서양의학적으로 단순한 구조적 약점과 병리적 관점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한의학적 사고, 특히 사상의학적 기준에서 홍채를 보면 조셉 데크보다 훨씬 풍성한 기능적 약점과 구조적 약점을 함께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을 알고 홍채를 볼 때와 모르고 볼 때 전혀 다른 진단이 나올 정도죠. 예를 든다면, 유럽홍채학으로는 허약조직이 전혀 보이지 않는 ‘한성(寒性)’의 소음인 체질에 대해 유럽홍채학에서는 어떤 질병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오직 위장 영역만 허약한 어두운 갈색 홍채를 지닌 소음인 체질 홍채에서도 한의학은 많은 질병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비위가 허약하면 대칭되는 신장방광 기운이 강해집니다. 신의 한수(寒水) 기능이 강해짐으로써 심한 냉증, 말초순환장애성 수족냉증, 위 기능 저하, 위하수만이 아니라, 2차적으로 심기 부족으로 인한 기립성 저혈압 등 허증을 예측할 수 있고, 적절한 신체균형이 유지되지 않아 폐의 조증이 강해지면 심허증과 폐조증이 만나 불안장애, 불면증, 자가면역질환으로 확대되는 체질적 약점을 두루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유럽의 홍채학을 한의학이 도입함으로써 ‘한국의학에 바탕을 둔 새로운 홍채유전체질의학’이 탄생하는 것이죠.

(7)홍채분석이 좀 더 일반화되기 위한 방법론은 무엇일까요?
전 세계가 게놈시대, 유전의학시대라고 떠들고 있습니다. 120년 전 이미 한국의 체질의학에 내포된 유전학적 뇌과학적 체질론을 공론화하여 한국의학의 독창적이며 선구적인 의미와 가능성을 국가적 의료정책에 반영해야 합니다. 현대의학이 양약을 투여하든 주사를 놓든 수술을 하든 간에 모든 환자에게 홍채진단을 통한 유전체질에 입각한 원

인 분석, 질병 경과와 예후의 측정, 치료율 차이, 생활관리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면 세계적으로 차별화된 한국적인 새로운 한의학이 탄생되고 전파될 것입니다. 현재 한의학은 이미 외과적 수술 분야와는 거리가 먼 영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비수술 분야와 만성질환, 퇴행성질환, 면역질환 등과 난치성 질병에 사용되는 항생제, 진통제, 호르몬제, 안정제, 정신의약품을 포함한 내복약 투여 환자에 대한 홍채유전체질 분석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화학약물에 의존하는 환자들에 대한 체질분석과 침치료를 통한 화학적 독성으로부터 보호하는 치료, 장기적 화학약품 복용에서 단기적인 한약 복용을 통한 치료 등은 모두 양방과 한방이 동시에 수긍할 수 있는 홍채분석의 공통분모를 만들어주리라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홍채분석이야말로 갈등 관계에 있는 ‘한방’과 ‘양방’ 의료 시스템을 서로 이해하게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될 것입니다.

(8) 이 책을 집필한 계기나 글을 쓰면서 지녔던 마음가짐은 무엇입니까?
한의학도로서 저도 한때는 한의학의 ‘비과학성’에 회의를 품은 적이 있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돌아갈 것만 같은 화학적이고 신경학적인 신체를 나무, 불, 흙, 철, 물이라는 목화토금수 또는 한열조습 같은 물리적 개념으로만 해석한다는 게 미덥지가 않았습니다. 게다가 기(氣)의 광범위한 개념은 더욱 당황스러웠죠. 기운이 없고 무기력한 피로에 지친 기허 상태의 환자에게 기를 돕는 인삼이나 황기를 처방하면 무기력감과 피로감이 며칠 만에 사라집니다. 약해진 기가 보충되어서 그렇습니다. 기허한 상태가 단순히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회복되는 게 아닙니다. 꼭 맞아 떨어지는 처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죠. 이처럼 한의학 치료는 그 임상적 증거들은 충분한데, 아쉽게도 늘 동일한 결과를 얻지는 못합니다. 왜일까요? 그 이유 중 하나는 환자의 증상을 계량적으로 측정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동일한 증상이나 질환에 효과가 있었던 처방이나 치료가 비슷해 보이는 환자에게는 특별히 효과를 보지 못하면 효과가 있었던 처방조차 의심받게 되죠. 이러니 한의사 노릇 하기가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그렇다면 체질진단을 객관화하고 정량화할 방법은 없을까, 하는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실제로 한의계 내부에서도 수많은 노력을 해봤죠. 그러나 과학적이고 객관적이라 할 만큼 체질을 완벽하게 분류할 방법은 아직도 개발 중일 뿐입니다.
그런데 저는 홍채진단을 통해 그 길을 발견한 셈입니다. 한의학의 모든 증상과 체질이 홍채에 너무도 또렷이 나타났으니까요. 물론 글로 쓰듯 수치로 계산되듯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홍채 해석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5년 이상 임상 환자들의 데이터(각 환자의 홍채 사진-질병 증상)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체질을 분류해서 시술한 한약과 침의 결과가 그들의 질병 치료에 일치했는지 살피고, 2002년 홍채체질도표를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맞춘 체질침을 그 후로 5년쯤 다시 시술해보면서 확인했고, 이제 발표해도 되겠다는 자신이 생겨 2007년 홍채진단을 통한 체질분류를 특허출원하고, 한의학의 음양허실, 목화토금수, 한열조습, 오장육부의 불균형, 정신신경증상, 뇌구조 타입, 뇌호르몬을 종합한 내용을 도식화했습니다. 그 그림을 제가 운영하는 한의원에 걸어놓은 지 5년이 지났고, 그 후로 다시 3년 동안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상업용 혹은 광고용으로 내놓은 게 아닙니다. 인문학 전문 출판사에서 책을 펴낸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체질철학을 바탕으로 한 인문학 책을 쓰고 싶었다는 게 제 솔직한 마음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알아야 할 건강과 질병에 대한 새롭고 혁명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고 싶었습니다.
학계와 사회에서 공인된 개념인 정치철학과 사회철학처럼, 또 마뚜라나의 생물철학 개념이 당연시된 것처럼, 이젠 의학철학 혹은 체질철학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눈이 뜨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1900년 자신의 초라한 진료소 안방에서 숨을 거둔 이제마를 떠올리면 그의 사상은 의학철학, 체질철학이라 불러 마땅합니다. 생명과 인간에 관한 철학과는 등을 돌린 현대의학의 사조는 결코 정당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철학인 동시에 의학인 이제마의 사상의학을 계승한, 저의 ‘홍채를 통해 한의학과 뇌과학을 관통하는 유전체질적 건강관’은 새로운 사회철학이기도 합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
    이정원 2012.07.04 20:10
    한국 한의학 연구원 http://www.kiom.re.kr/

    찾아 오시는 길 http://www.kiom.re.kr/kiom/map.jsp?menuf=nm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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