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백북스시즌2 책밤7] 사람, 장소, 환대

by 조수윤 posted Feb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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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420
저자 김현경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발표자 책밤지기 : 김겨울
일자 2021-02-23
장소 이도저도
시간 오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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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람, 장소, 환대』는 ‘사회적 성원권’, ‘환대’ 등의 문제를 오랜 기간 연구해온 인류학자 김현경의 첫 저서이다. 우리는 어떻게 이 세상에 들어오고, 사람이 되는가?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 받아들여진 것인가 아니면 이 세상에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사람이 된 것인가? 다시 말해 ‘사람’이라는 것은 지위인가 아니면 조건인가? 조건부의 환대 역시 환대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에게 주어진 환대가 언제라도 철회될 수 있다면, 우리는 진정한 의미에서 환대되지 않은 게 아닐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며, 사회를 ‘시계’, 즉 기능을 가진 구조들의 총체나 ‘벌집ㅡ재생산적 실천을 하는 주체들에 의해 재생산되는 구조’에 비유하는 구조기능주의에서 벗어나, 사람, 장소, 환대라는 세 개념을 중심으로 사회를 다시 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저자는 사유의 궤적이 드러나는 묵직한 질문들을 던지면서도, 추상적인 개념에 의지하기보다는 다방면의 참고문헌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논의를 전개해나감으로써 일반 독자들도 지적 자극과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 김현경>

 

서울대학교에서 인류학을 공부하고 프랑스로 건너가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역사와 문명’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 논문은 한국의 근대화와 해외유학 관행에 대한 것이었다. 한국에 돌아온 뒤에는 서울대, 덕성여대, 연세대 등에서 인류학을 가르쳤다. 독립연구자로서의 정체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학술 논문에도 대중적인 에세이에도 속하지 않는 새로운 글쓰기 형식을 실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람, 장소, 환대』, 『공간주권으로의 초대』(공저)가, 옮긴 책으로는 『언어와 상징권력』, 『역사를 어떻게 쓰는가』(공역) 등이 있다.

[예스24 제공]

 

 

<책밤지기 : 김겨울>

 

글과 음악 사이, 과학과 인문학 사이, 유튜브와 책 사이에 서서 세계의 넓음을 기뻐하는 사람.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고 MBC FM 「라디오 북클럽 김겨울입니다」 DJ로 활동 중이다. 문학도 쓰고 철학도 공부하고 음악도 만들고 과학도 좋아하고 춤도 춘다. 궁금한 것이 많고 하고 싶은 게 많아 어디 한 곳에 속하지 못하고 경계를 이리저리 넘어 다닌다. 지은 책으로는 『독서의 기쁨』, 『활자 안에서 유영하기』, 『유튜브로 책 권하는 법』 등의 책을 썼다.

[예스24 제공]

 

 

<책밤지기 추천도서 목록>

 

1.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켄 리우 - 황금가지

- 추천이유 : 책을 펼치자마자 낯선 세계가 열릴 것입니다.

 

2. [사람, 장소, 환대] 김현경 - 문학과지성사

- 추천이유 :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기 좋은 책입니다.

 

3. [소피의 세계] 요슈타인 가아더 - 현암사

- 추천이유 : 안온한 토끼털 속에서 나와 세계를 바라보는 경험

 

4.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카를로 로벨리 - 쌤앤파커스

(우리의 직관 너무 물리학의 눈으로 본 우주의 시간)

- 추천이유 : 우리의 관점을 벗어나는 우주의 세계

 

 

<백북스 시즌2 책밤 소개>

https://www.notion.so/f36b20bed246443b883c9345735ac5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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